한동훈 “출구조사 실망스럽지만, 끝까지 개표 결과 지켜보겠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및 지도부가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 마련된 국민의힘 개표상황실에서 제22대 국회의원선거 개표방송 출구조사 결과를 시청하고 있다. 2024.4.10 ⓒ뉴스1
방송3사 출구조사 결과 발표 직후 국민의힘 상황실은 침묵으로 조용했다. 상황실에 설치된 모니터에서 나오는 출구조사 결과 발표 소리만 들렸다. 선거구별로 발표할 때는 “뭐야 이거!”라고 한탄하는 소리가 나오기도 했다.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출구조사 발표 30분 전에 도착했다. 하지만 윤 원내대표의 표정은 굳어 있었다. 상황실은 전체적으로 긴장감이 돌았다. 한동훈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출구조사 발표인 18시가 다 되도록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한 위원장이 상황실에 입장한 시간은 출구조사 발표 1분 전이었다. 한 위원장이 모습을 드러내자 국민의힘 관계자들이 기다렸다는 듯 박수를 치기도 했다.국민의힘 상황실 모니터에서는 박수와 환호성이 터져 나오는 민주당 상황실 분위기가 나왔다. 반면, 국민의힘 상황실은 침묵이 이어졌다.
오후 18시 정각 출구조사 결과 발표 직후인 18시10분쯤, 한 위원장은 “우리 국민의힘은 민심의 뜻을 따르기 위한 정치를 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출구조사 결과가 실망스럽다”면서 “그렇지만 끝까지 국민의 선택을 지켜보면서 개표 결과를 지켜보겠다”라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이같이 입장을 밝힌 후 곧바로 상황실에서 퇴장했다. 다른 당 관계자 대부분도 자리에서 일어나 상황실을 빠져 나갔다. 한동훈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 대강당에 마련된 국민의힘 제22대 국회의원선거 개표상황실에서 출구조사 시청 후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 2024.4.10. ⓒ뉴스1
분위기 비대위원장 비상대책위원장 한동훈 총괄선대위원장 총괄선거대책위원장 국민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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