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가는 기차는 닭갈비 먹으러 가네 춘천막국수닭갈비축제 기차여행 김유정문학관 닭갈비막국수 의암호 김은진 기자
이번주에는 춘천 가는 기차를 타고 하루 나들이 계획을 세워 보는 것은 어떨까. 13일부터 18일까지 춘천 삼악산 호수케이블카 의암호 주차장 일대에서 막국수닭갈비 축제가 열리고 있다.
ITX-청춘 열차를 이용해 춘천으로 향했다. 용산역에서 1시간 11분이면 도착가능하고 남춘천역에 내려 셔틀버스나 시내버스로 행사장에 갈 수 있다. 행사장에는 닭갈비 뷔페를 비롯하여 각종 먹거리들로 가득했다.입구에서는 신발을 벗고 슬리퍼를 신고 걸어가야 하는데 바닥이 내려다보이는 물살에 다리가 후들거린다. 약 지름 6m 정도의 스카이워크 끝 원형탑에 다다르면 물 위로 떨어질까 봐 무서운 생각이 든다. 그럴 땐 얼른 고개를 들어 넓은 하늘과 삼악산과 의암호가 이루는 절경을 바라봐야 한다. 같은 위치에 있지만 아래를 보면 무섭고 위를 보면 담담해진다. 인생은 이렇게 가끔 다른 곳으로 시선을 돌려야 편해질 수 있는 것 같다.스카이 워크를 내려와 이제 김유정문학관으로 향한다. 경춘선을 이용하여 남춘천역에서 한 정거장만 청량리 방향으로 가면 김유정역에 도착할 수 있다. 버스 편을 이용해도 좋다. 춘천에는 시내버스가 자주 오는 편이어서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여행하기 좋다.
김유정문학관은 역에서 걸어서 30분이면 도착하는데 가는 길에 폐역이 된 옛 김유정역을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입구에 커다란 난로와 노란 주전자가 설치되어 있고 1970년대쯤 쓰던 물건들이 아기자기하게 전시되어 있어 복고 감성이 물씬 올라온다. 가는 길은 수월하며 오가는 사람도 많았다. 김유정문학관입구에 도착하면 소설 동백꽃의 주요 장면인 점순이가 괜히 골이 나서 닭싸움을 시키고 순진한 주인공은 지게를 벗어던지고 말리러 뛰어가는 장면이 동상으로 있다. 김유정의 생가와 곳곳에 펼쳐진 소설 속의 인물들의 모습을 보며 조용히 미소 짓지 않을 수 없다. 순박하고 아름다운 첫사랑 이야기가 뭉게구름처럼 피어오르는 춘천에서 닭갈비와 막국수를 먹으며 6월의 하루를 산책해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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