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씨름대회서 설욕한 이다현, 올 시즌 '장사' 전관왕 조준
장보인 기자=2년 만에 추석장사씨름대회 무궁화급 정상을 탈환한 이다현이 올 시즌 '장사' 전관왕을 향한 도전을 이어간다.이로써 이다현은 개인 통산 16번째 장사에 올랐다.지난해 이 대회 결승에서 김다영과 맞붙어 패했던 이다현은 1년 만에 열린 '리턴 매치'에선 틈을 내주지 않고 설욕에 성공했다.
경기 뒤 만난 이다현은"이번 대회는 잘 풀리지는 않았다. 생각 보다 버벅거려 위기를 맞기도 했다"면서도"작년 추석 때 졌던 김다영 장사를 같은 대회에서 또 만나 긴장이 많이 됐지만, 잘 이겨내 매우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2012년 구례군청에 입단하며 본격적으로 모래판에 입성한 이다현은 10년이 지난 지금 무궁화급의 대표주자로 성장했다.이다현과 아버지 이대우 씨아버지로부터 항상 '할 거면 정말 열심히 해서 1등을 해라. 어설프게 하면 안 된다'는 조언을 들었다는 그는 올해 남은 대회에서도 장사 타이틀을 휩쓸겠다는 각오다.지난해에는 두 차례 장사에 오르며 다소 부진했으나, 이번 추석 대회를 포함해 올해는 민속 명절씨름대회와 민속씨름리그에서 무궁화장사를 놓치지 않았다.올 시즌 장사 타이틀이 걸린 남은 민속 대회는 10월 안산김홍도장사씨름대회와 11월 천하장사 씨름대축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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