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락하던 호주 집값, 두 달 연속 상승…시드니가 상승 이끌어 SBS뉴스
2일 호주 ABC 방송 등에 따르면 지난 4월 호주의 주요 부동산 지표인 코어로직 전국주택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5% 상승했습니다.주요 도시별로 보면 시드니가 1.3% 오르며 상승세를 이끌었습니다.시드니 지역의 주택 중간값은 103만 1천138호주달러를 기록했습니다.호주 주택 가격은 코로나19 대유행 기간 RBA가 기준금리를 인하하자 빠르게 뛰었고, 지난해 5월부터 지난 3월까지 10차례에 걸쳐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하자 반대로 빠르게 하락했습니다.여기에 코로나19가 완화하면서 이민자들이 급증하자 주택 부족 현상이 심화하면서 임대료가 폭등, 집값도 끌어올리는 형국입니다.
호주 최대 은행인 커먼웰스뱅크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최근 인구 증가가 예상보다 커 주택 수요는 늘고 있지만 신규 주택 공급이 이를 따라지지 못하고 있다"며 시드니와 멜버른 등 주요 도시들의 집값이 올해와 내년 각각 3%와 5% 상승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호주 금융정보회사 캔스타에 따르면 주택 담보대출자의 스트레스지수는 42.3%로, 한계점을 12% 초과했습니다.캔스타의 스티브 미켄베커 수석연구원은"대출을 최대로 받은 사람들은 생활비를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원리금 상환 부담이 큰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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