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018년 지방선거 때 20억원을 받았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명씨와의 통화 녹취를 공개했습니다. 추경호 원내대표는 이를 부인하며 이를 가짜뉴스로 규정하고 법적 조치를 예고했습니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3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박민규 선임기자
민주당은 명씨와 김 전 소장의 대화는 김 전 소장이 박재기 전 경남개발공사 사장을 만난 직후 명씨에 관련 내용을 보고하기 위해 이뤄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김 전 소장과 박 전 사장의 만남의 배경에는 추 원내대표의 지역구인 대구 달성군수 선거에 출마하려던 조성제 당시 예비후보의 공천 문제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명씨는 김 전 소장과의 대화를 마친 뒤 지인들에 “나는 연결 다 해줬어. 손도 안 대. 딱 현금 20억 갖다 놓고 ‘살려주세요’ 하더라”며 “그래 연결해줬다”고 했다. 명씨는 그러면서 “저번에 추경호가 공천해 줬잖아. 무소속하고 민주당 합치는 바람에 저렇게 되고”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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