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가와 대통령가의 혼인으로 이목을 끌었던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에게 법원이 6일 34년 만에 이혼하라고 선고했습니다. 법원은 노 관장에게 665억원의 재산분할을 인정했습니다. 🔽자세히 알아보기
이혼소송 조정기일 출석하는 최태원 에스케이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 연합뉴스 재벌가와 대통령가의 혼인으로 이목을 끌었던 최태원 에스케이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에게 법원이 6일 34년 만에 이혼하라고 선고했다. 법원은 노 관장에게 665억원의 재산분할을 인정했다. 서울가정법원 가사2부는 이날 노 관장이 최 회장을 상대로 청구한 이혼 소송에 의해 두 사람에게 이혼 판결을 내렸다. 최 회장이 노 관장을 상대로 낸 이혼 소송은 기각했다. 최 회장을 유책 배우자로 판단한 셈이다. 재판부는 최 회장이 노 관장에게 위자료 1억원과 재산분할로 현금 665억원을 지급하라고 명령했다. 앞서 노 관장은 위자료 3억원과 최 회장이 보유한 에스케이 주식 17.5% 가운데 절반의 재산분할을 청구했는데, 이에 크게 못 미치는 액수다. 하지만 현재까지 알려진 이혼 소송 재산분할 가운데는 최고액이다.
두 사람은 노태우 대통령 취임 첫해인 1988년 9월 청와대 영빈관에서 결혼식을 올린 뒤 슬하에 세 자녀를 뒀다. 결혼생활 27년 만인 2015년 12월 최 회장은 한 언론에 편지를 보내 혼외 자녀의 존재를 인정하며 노 관장과 이혼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후 2017년 7월 이혼 조정을 신청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가정을 지키겠다던 노 관장이 2019년 12월 이혼을 결심하고 맞소송을 내면서 이혼 소송 절차가 본격화됐다. 섬유업을 주축으로 삼았던 에스케이그룹은 1980년 공기업이었던 대한석유공사 인수로 외연을 크게 넓혔고, 1990년대 이동통신사업권 인수로 재계 서열 2위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했다. 이 과정에 노태우 전 대통령이 관여하지 않았겠냐는 이야기가 재계 안팎에서 끊이지 않았다. 이 때문에 법조계에서 노 관장 쪽이 재산형성 과정의 기여분을 주장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정혜민 기자 [email protected] 관련기사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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