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명 '최진철 더비'에서 불나비가 첫 승을 거두고 슈퍼리그 4강 진출 청신호를 켰다. 14일 방영된 SBS (이하 '골때녀') 제5회 슈퍼리그 B조 FC 불나비 대 FC 탑걸의 경기에서 불나비는 에이스 강보람의 1골 1도움 활약에 힘입어 1대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불나비...
14일 방영된 SBS 제5회 슈퍼리그 B조 FC 불나비 대 FC 탑걸의 경기에서 불나비는 에이스 강보람의 1골 1도움 활약에 힘입어 1대0 승리를 거뒀다.
이번 두 팀의 경기는 최진철 감독이 현재 지도 중인 팀, 그리고 가장 오랜 기간 애정을 갖고 지도했던 팀 간의 경쟁이라는 점에서 시작 전부터 팬들의 관심이 높았다. 플레이 내용 또한 종료 휘슬이 불릴 때까지 예측불허의 흐름으로 전개되었다.최진철 감독은 각종 자료를 정리한 인쇄물을 불나비 팀 선수들에게 나눠주면서 마치 '알타 강사' 처럼 일목요연한 설명으로 강의에 돌입했다. 어제까지는 가족과 같은 사이였지만 이제는 반드시 잡아야 할 대상이 된 탑걸에 대한 전력 분석 및 각종 축구 전술 등을 요약한 내용을 접하게 된 불나비 선수단은"우리에게 딱 맞는 감독님이 오셨다"라는 환영했다.
한편 이날 경기에는 불의의 교통사고로 인해 하반신 마비 장애를 입고 그라운드를 떠나게 된 전 제주 FC 골키퍼 유연수 선수가 응원차 방문해 많은 박수를 받기도 했다. 불나비 GK 안혜경에겐 선전을 기원하면서 직접 장갑도 선물했다.두 팀의 경기 초반에는 백중세 양상을 나타냈다. 불나비는 한초임을 전방에 두고 강보람이 전천후로 활약하면서 공격을 이끌었다. 반면 탑걸은 에이스 김보경을 원톱으로 내세워 집요하게 골문을 공략했다. 대등한 경기 흐름이 이어지던 전반 6분경, 의외의 선수가 선제골을 넣으며 경기장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다. 바로 불나비 채연이 강보람이 찔러 넣은 날카로운 전방 패스를 그대로 끊어 득점에 성공한 것.
하지만 예상치 못했던 상황이 두 팀의 운명을 갈라 놓았다. 문전 혼전 상황에서 채리나가 핸드볼 파울을 범해 페널티킥을 허용한 것이다. 그리고 강보람은 GK의 왼쪽 방향으로 골을 넣었고 이는 점수로 연결됐다. 탑걸은 이후 총공세를 펼쳤지만 골대를 맞고 나오는가 하면 GK 안혜경의 선방에 가로 막히면서 아쉬운 패배를 맛봤다.불나비로선 최진철 감독을 만난 게 신의 한수다. 챌린지리그 하위팀 탑걸을 만나 슈퍼리그 우승, 그리고 강등에서 재승격까지 이뤄 놓은 '덕장' 최진철 감독을 만나면서 팀 운영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변화가 발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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