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해서 문화부 차관으로 임명한 것인데 그가 최 원장과 개인적 친분이 있는 사이였다는 건 나중에 최 원장 문제가 터진 뒤에야 알았다. 국정원 특활비 상납 논란은 내가 3명의 국정원장(남재준·이병기·이병호)으로부터 2013년부터 2016년까지 3년에 걸쳐 36억5000만원의 국정원 특활비를 상납받았다는 내용이다. 검찰은 국정원 특활비로 내가 최서원 원장의 의상실 관리비, 측근 격려금, 삼성동 사저 관리비, 기치료·주사 같은 비선 진료비 등으로 지불했다고 주장했지만, 이는 사실과 다르다.
박근혜 회고록 관심 내가 탄핵당할 무렵 언론에서는 국정농단을 벌인 최서원 원장이 공직자 인사를 좌지우지한 것처럼 보도했다. 하지만 최 원장에게 추천을 받아 임명했던 장차관은 김종 문체부 2차관이 유일하다. 물론 김종 차관도 별도의 검증 과정을 거쳤다. 지금 생각하면 김 차관 한 명 임명도 큰 실수였다고 후회하지만, 최 원장이 마치 모든 인사권을 쥐고 있었던 것처럼 이야기하는 것은 사실 왜곡이라는 점을 분명히 하고 싶다.
최순실이 추천한 김종·차은택…전문성 있어 임명했지만 2016년 12월 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정농단 의혹 사건 진상 규명을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 2차 청문회에 참석한 김종 전 문체부 차관과 차은택 감독. 중앙포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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