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그룹 회장의 동생이자 SK그룹의 2대 주주인 최기원 행복나눔재단 이사장이 투자자문회사 킨앤파트너스를 통해 대장동 개발 사업에 투자하면서 자신이 소유한 SK주식을 담보로 돈을 빌려 투자금을 댔던 것으로 파악됐다.
최 회장이 이를 알았느냐를 두고 공정위 내부에서도 의견이 갈렸는데, 심판부인 전원회의에서는 최 회장이 이 사실을 비롯해 킨앤파트너스가 SK의 계열사라고 인식했을 가능성이 낮다며 최 회장을 검찰 고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킨앤파트너스는 개발 비리 의혹이 제기된 대장동 사업에 초기 자금을 댄 회사로, 최 이사장이 이 회사에 자금을 빌려준 사실이 알려지면서 공정위는 킨앤파트너스의 SK 계열사 여부에 대한 조사에 나섰다. 그 결과 공정위는 최 이사장이 킨앤파트너스의 실소유주로서 경영에 지배적인 영향력을 행사했고, 또 최 이사장이 주식담보대출을 통해 킨앤파트너스에 빌려준 자금이 상당 부분 대장동 사업에 투입된 사실을 확인했다. 그러나 공정위 심판부인 전원회의는 심의를 통해 최 회장이 킨앤파트너스를 계열사로 인식했을 가능성이 낮다며 지난 9일 검찰 고발 대신 경고 처분만 내렸다. 심판부는 최 회장이나 기존 SK 계열사가 킨앤파트너스 등 누락 회사의 지분을 보유하지 않았고 최 회장이 해당 회사의 설립이나 운영에 관여한 정황이 없으며 누락 회사들과 기존 SK 계열사 간 내부 거래도 거의 없는 점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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