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한파에 부담 커지는 난방비…이달 요금은 더 많이 나올 듯
서대연 기자=전국적으로 강추위가 찾아오며 난방비 급등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24일 서울 시내 한 주택 가스계량기 모습. 홍국기 기자=설 연휴 끝자락부터 전국에 올 겨울 최강 한파가 닥친 가운데 도시가스 요금, 열 요금 인상 등으로 난방비 폭탄을 맞았다는 가구가 속출하고 있다. 한파로 이번 달 난방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보여 다음달 고지되는 난방비는 더 불어날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중앙·개별난방 가구에 부과되는 도시가스 요금은 난방 연료인 액화천연가스를 수입하는 한국가스공사[036460]가 도매 요금을 책정한 뒤 각 시·도가 공급 비용을 고려해 소매 요금을 결정하는 구조다.이는 지난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의 영향으로 글로벌 에너지 수급난이 가속하면서 국내 LNG 수입액이 567억달러로 급증했기 때문이다. 종전 최대였던 2014년 수입액을 훌쩍 뛰어넘은 사상 최대치다.도시가스가 아닌 지역난방으로 난방을 떼는 열 요금 역시 올랐다.
설 연휴 기간 급등한 난방비가 화제에 오른 가운데 주택마다 설치된 보일러로 난방하는 개별난방 방식보다 중앙난방이나 지역난방의 난방비 인상 폭이 훨씬 크다는 얘기가 정설처럼 나돌기도 했다. 현행 난방비 산정 방식으로 보면 근거가 미약한 주장이다.[그래픽] 2023년 1분기 전기요금 인상 확정안이는 난방비 외에도 전기요금을 비롯한 그 밖의 공공요금도 일제히 올랐기 때문이다.전기난로나 온풍기, 라디에이터와 같은 난방 장치는 전기를 사용하기 때문에 난방비 인상 체감도를 높이는 요인이다.난방공사 관계자는"12월보다는 1월에 더 추운 날이 많아서 난방의 수요가 높고, 사용량도 많다"고 설명했다.작년 말 정부는 올해 1분기 전기요금을 올리면서도 겨울철 난방비 부담 등을 고려해 가스요금을 동결한 상태다.하지만 지난해 말 기준 가스공사의 누적 손실이 약 9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는 만큼 정부가 2분기부터는 가스요금을 인상하는 것이 기정사실로 되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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