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룸에서] 정유경 | 뉴스서비스부장 일본 대표 포털인 야후재팬에서 독도는 누구 땅인지 ‘응원’을 클릭해달라고 요청했다...
일본 대표 포털인 야후재팬에서 독도는 누구 땅인지 ‘응원’을 클릭해달라고 요청했다면 어땠을까. 그것도 횟수 제한 없이 응모하게 했다면? 시시각각 높아지는 상대 쪽 숫자는 승부욕을 자극하기 마련이다. 실제 비슷한 일이 있었다. 2005년 국정홍보처가 영문누리집에서 독도 명칭을 묻는 설문조사를 시행했다가 일본 누리꾼들의 참여율이 치솟았다. 그 사실이 알려지자 한국 누리꾼들이 반격에 나서며 ‘독도’가 압승했다. 한-일 누리꾼들의 감정싸움으로 치닫는 양상이 되자 국정홍보처는 설문을 중단했다.
참여형 마케팅 실패로 유명한 사례도 있다. ‘파맛 첵스’ 사건이다. 2004년 농심켈로그는 시리얼 브랜드 중 하나인 첵스초코 출시 홍보를 위해 ‘첵스초코나라 대통령 선거 이벤트’를 열고, 초콜릿맛과 파맛 가운데 우승한 후보를 출시하겠다고 했다. 정답 외엔 엉뚱한 답을 불러주고 사실상 거저 맞히라는 의도였다. 하지만 ‘답정너’식 이벤트에 반감을 느낀 누리꾼들이 파맛에 몰표를 던지면서 하마터면 파맛이 이길 뻔한 사태가 벌어졌다. 농심 쪽은 보안업체를 동원해 중복 투표 등을 가려내고 무효표를 제외하는 수고를 해야 했다. 이렇듯 설문·응원 형태의 참여형 이벤트는 성공적으로 설계되었을 경우 화제성 견인엔 효과적이지만, 자칫 온라인 대결을 부추기거나 누리꾼들의 전략적 반대 몰표에 휘말리기 쉽다. 십수년간 경험이 쌓이면서 △로그인 요청 △복수 응답 제한 △계정 생성 제한 △복수 아이피 차단 등 기업들의 기술적 차단 조치들도 발달했고, 누리꾼들도 무기명 투표 결과를 무턱대고 믿지 않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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