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들 몇 명이서 왔어요? 방석 필요한 만큼 말해요. 따뜻하게 깔고 앉아요.” 10일 오후 5시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사당역 촛불집회 무대...
사진 크게보기 ‘12·3 비상계엄’ 사태 일주일을 맞은 1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사당역 촛불집회에 참석한 시민들이 ‘내란수괴 윤석열 즉각 탄핵’이라고 적힌 손팻말을 들고 있다. 김송이 기자10일 오후 5시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사당역 촛불집회 무대 앞에 앉아있는 청년들에게 배정옥씨가 접이식 방석 십여개를 건넸다. 배씨는 집회 시작보다 1시간 먼저 와서 기다리는 시민 가운데 추위에 떠는 이들을 찾아다니며 필요한 게 없는지 물었다. “젊은 청년들이 이렇게 나와서 고생하고 있는데 뭐라도 도와주고 싶은 마음이죠. 별 거 아니에요.” 배씨 부부는 지인 20여명과 함께 약 600만원을 모아 민주주의를 지키려는 시민들을 지원할 방법을 찾고 있다고 했다.
‘12·3 비상계엄’ 사태 일주일을 맞은 이날 국회 앞에 모인 시민들은 촛불만큼 따뜻한 정을 나누며 정국을 이겨내자고 다짐했다. 준비해온 간식을 집회 참가자들에게 나눠주는 시민들도 눈에 띄었다. 세종시에서 온 고등학생 강규빈양은 준비해 온 초콜릿 160개를 나눠주며 “수고하십니다”라고 말했다. 강양은 “추운데 고생하는 사람들 당 떨어지지 말라고 준비해 왔다”며 “많은 사람들이 나와 있는 걸 보니 반드시 국민이 이길 것이란 희망이 보인다”고 말했다. 사진 크게보기 ‘12·3 비상계엄’ 사태 일주일을 맞은 10일 오후 촛불집회에서 고등학생 강규빈양이 준비해 온 초콜릿을 시민들에게 나눠주고 있다. 김송이 기자
경기 화성시에서 온 유해성씨는 “어제도 왔고 오늘도 나왔다”며 “대통령이 잘못했으면 인정하고 사과를 해야 하는데 아직도 국민과 소통하고 있지 않다. 제대로 된 소통과 사과가 있을 때까지 집회에 나설 것”이라고 했다.
간식 건네며 타오르는 촛불···“반드시 국민이 이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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