갱년기를 겪고 있는 40~60대 여성들이 지방간 위험을 인식하고 관리하는 방법에 대한 이야기. 건강검진과 송년회 기간 사이에서의 딜레마를 통해 지방간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완경을 앞두고 있거나, 경험한 40~60살 여성을 위한 한겨레만의 콘텐츠입니다. 갱년기 극복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49살 김미영 기자의 생생한 체험담과 함께 여러분의 갱년기 를 ‘갱생기’로 바꿔줄 각종 방법과 정보를 전달합니다. 격주 수요일 오전 11시 찾아뵙겠습니다.매년 이맘때쯤 제가 정기적으로 하는 것이 있어요. 송년회와 건강검진 . 송년회는 매년 12월 연례행사이지만, 공교롭게도 저는 건강검진 도 매년 12월에 하게 되더라고요. 제 고민의 시작은 여기서 출발해요. 이 두 가지가 서로 상극이기 때문이지요. 송년회 때 술을 많이 마시면 간이 상할 뿐 아니라 지방간 위험이 커지는데, 건강검진 만 생각하면 한두달 정도는 술을 자제해야 하니까 딜레마죠. 올해도 12월19일 건강검진 을 앞두고 있는데, 벌써부터 송년회 일정들이 하나둘씩 잡히고 있고, 과도한 음주가 이어지고 있으니까요.
지방간은 크게 과도한 음주로 인한 알코올성 지방간과 비만, 당뇨병, 고지혈증 등에서 기인한 비알코올성 지방간으로 나눌 수 있어요. 제 경우 수년 전부터 지방간 경고 신호를 받았는데, 과도한 음주와 비만에서 기인한 알코올성 지방간과 비알코올성 지방간이 섞여 있지 않나 싶어요. 결혼 이후 임신과 출산을 겪으며 체중이 고무줄처럼 늘었다 줄었다 했고, 육아로 인한 스트레스와 업무로 인한 스트레스를 술로만 해소했기 때문이지요.‘간=침묵의 장기’여서일까요? 저는 살짝 뚱뚱하고, 배가 나왔으며, 지방간 환자이지만 매우 건강한 편이에요. 겉으로 봤을 때에도 비교적 건강해 보이고, 지방간 증상을 느낀 적이 없어요. 숙취도 나름 잘 해소되고 있고요. 그렇지만, 지방의 축적 정도와 축적 기간 등에 따라 피로, 전신쇠약, 식욕감퇴, 메스꺼움, 구토, 소화불량, 복부 불쾌감, 전신 권태감, 오른쪽 상복부 통증 등의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도 있긴 해요.
자신의 몸 상태에 따라 하루 총 섭취 열량을 줄이는 것만으로도 개선 효과가 있다는 뜻이죠. 이를 위해서는 단백질이 풍부한 식품 및 신선한 야채를 포함한 균형 잡힌 식사가 우선이에요. 고기, 생선, 달걀, 우유, 두부, 된장, 콩 등은 단백질이 풍부해요. 대신 고기 비계, 튀긴 음식, 인스턴트 등 고지방-고열량 음식과 빵, 면, 쌀밥 등 탄수화물을 줄여야겠지요. 음주로 인한 지방간인 경우에는 무조건 금주가 원칙이에요. 음주를 지속하면 어떤 약을 쓴다 해도 간이 지속적으로 손상되는 반면, 심하지 않은 경우에는 금주만으로도 지방간이 빠르게 좋아질 수 있어요. 알코올성 지방간은 금주와 식이요법을 시작한 후 4∼8주가 지나면서 간에서 지방이 제거되기 시작하고, 보통 3∼4개월 정도 금주하면 완치될 수 있다고 해요.질병관리청 ‘2023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성인 중 술을 마시는 비율이 76.9%이며, 해로운 수준으로 음주하는 비율이 35.6%에 달한다고 해요. 그만큼 술을 즐기는 분들이 많다는 뜻이겠지요. 그렇지만, 건강을 위해서는 술을 마시는 양과 횟수를 단계적으로 줄이는 것이 우선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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