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부는 상당수 이탈이 발생한 ‘표결 결과의 의미’를 살펴보겠다는 계획입니다. * 소액후원으로 민중의소리에 힘을! 전화 1661-0451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는 28일 당내 양론이 분출된 이재명 대표 체포 동의안 투표 결과에 대해 “이 일로 당이 더 혼란이나 분열로 가서는 안 된다”고 당부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원내대책회의를 열고 “전날 국회 본회의에서 이 대표 체포동의안이 부결됐다. 정치검찰의 부당하고 과도한 표적 수사에 대한 헌법의 정신과 규정을 지킨 당연한 결과였다”면서도 “이 결과가 민주당이 의원총회에서 모은 총의에 부합한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이 대표 체포동의안은 전날 국회 본회의에서 찬성 139표, 반대 138표, 기권 9표, 무효 11표로 부결됐다. 찬성표가 투표에 참여한 의원의 과반, 즉 가결 정족수보다 딱 10표 못 미쳐 가까스로 가결은 피했지만 지도부로서는 예상 밖의 결과다. 사전에 반대 투표 의사를 밝힌 기본소득당 용혜인 의원과 민주당 출신 무소속 의원의 표를 제외하더라도 당내에서 최소 31명 이상이 찬성, 기권 또는 무효표를 던진 것으로 추정된다.박 원내대표는 “표결 결과가 주는 의미를 당 지도부와 함께 깊이 살피겠다”고 말했다. 또 “이번 일을 계기로 당의 단일한 대오를 위해 더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고위전략회의를 열어 당내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대책을 고심한다. 이 대표는 전날 본회의 이후 “당내와 좀 더 소통하겠다”는 입장을 남긴 바 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예정대로 당 을지로위원회와 서울 수색초등학교를 방문해 ‘급식노동자 폐암 진단’ 관련 민생 행보를 이어갔다.이수진 원내대변인은 원내대책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에게 “생각보다 가결 표가 많이 나와 충격적이긴 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대표가 범죄를 저질렀다는 증거도, 자료도 없다. 범죄자의 진술 번복을 갖고 무도하게 야당 대표를 구속하기 위한 협잡이 진행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원내대변인은 “ 내부적으로 이견, 내지는 당 대표에게 다양한 의사소통의 요구를 했다고 보인다. 더 촘촘한 소통의 시간, 당을 더 단단하게 만드는 시간을 가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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