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면 구긴 '천재' 강백호, 가을야구에선 터질까 프로야구 이강철 강백호 KBO KT위즈 케이비리포트
2022 KBO리그 준플레이오프가 16일 막이 오른다. 정규 시즌 3위 키움 히어로즈와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통과한 KT 위즈가 고척돔에서 준플레이오프 1차전을 치른다.
2018년 2차 1라운드 1순위로 KT에 입단한 프로 5년 차 강백호는 올해가 최악의 시즌이었다. 두 차례의 장기 부상으로 인해 정규 시즌 144경기의 절반도 되지 않는 62경기 출전에 그쳤다. 지난해 창단 첫 통합 우승을 차지했으며 올해 우승 후보로 꼽혔던 KT가 정규 시즌을 4위로 마친 이유 중 하나가 강백호의 부상 공백이었다.부상 후유증 탓인지 복귀 후 타격 성적도 불만스러웠다. 타율 0.245 6홈런 29타점 OPS 0.683에 그쳤다. 3할 타율, 두 자릿수 홈런, OPS 0.8 중 어느 것 하나도 달성하지 못했다. 출전 경기 수가 적어 누적 지표만 저조한 것이 아니라 비율 지표까지 매우 저조해 심각했다. 대체선수대비 승리기여도를 나타내는 WAR은 –0.23으로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음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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