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면 구긴 '대투수' 양현종, 만회 기회는 올까? 프로야구 WBC 양현종 KBO KIA타이거즈 케이비리포트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 출전한 한국 대표팀이 굴욕적인 참패를 당했다. 10일 도쿄돔에서 펼쳐진 B조 일본전에서 4-13으로 대패했다. 투타에 걸쳐 이렇다할 장점을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한국은 일본에 완전히 밀렸다. 2전 2패를 당한 한국이 8강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기적이 일어나는 것 외에는 사실상 어려워졌다.
한국의 패배로 직결된 결정적인 실점은 4-5로 1점 차 뒤진 8회초에 나왔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 등판한 양현종이 첫 상대 윙그로브에 내야 안타, 웨이드에 좌중간 2루타를 맞아 1사 2, 3루 위기에 몰렸다. 퍼킨스를 상대로 던진 높은 패스트볼이 좌월 3점 홈런으로 연결되어 4-8로 벌어졌다. 한국은 8회말 3점을 만회했으나 끝내 역전에 실패해 무릎을 꿇었다. 이번 WBC는 메이저리그의 규칙을 도입해 구원 투수가 등판해 이닝을 마치지 못하면 최소한 3명의 타자를 상대해야만 한다. 양현종이 등판해 3명의 타자를 상대로 아웃 카운트를 하나도 잡지 못하고 3실점이나 해 뜻밖이었다. 양현종이 KBO리그에서 선발 투수로 뛰어와 불펜 경험이 거의 없다 해도 누상에 주자가 없는 편안한 상황에 하위 타선을 상대해 극도의 난조는 매우 충격적이었다.
1988년생 양현종은 WBC 대표팀 투수 중 김광현과 함께 최고참이다. 이번 WBC가 양현종의 대표팀으로서 마지막 대회가 될 공산이 크다. 하지만 대표팀 엔트리 발표 이후 추신수의 발언으로 인해 논란이 빚어졌다. 고교 시절 학교 폭력으로 징계를 받았던 안우진이 대표팀에 포함되지 못한 것과 양현종과 같은 베테랑의 대표팀 승선에 대해 추신수가 비판했기 때문이다. 양현종은 지난해 메이저리그에서 유턴해 KBO리그에서 12승 7패 평균자책점 3.85 피OPS 0.677을 기록했다. 패스트볼 평균 구속 142.4km/h로 2020년 144.2km/h보다 1.8km/h가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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