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취율 1위 방송이 사라지는 비극적 결말, 견딜 수 없다 민주언론시민연합 TBS 송지연
2014년에 발매된 어느 가수의 노래 제목이다. 가사의 주인공은 사랑하는 연인과의 이별이 너무 아파서 그 사랑의 마지막 장면부터 기억을 반대로 넘기며 처음으로 돌아가려는 시도를 한다. 그것이 가능하지 않다는 것을 알면서도.
1년 전의 나라면 도저히 견딜 수 없는 모든 최악의 시나리오가 눈앞에 펼쳐졌다. TBS 사태는 한때 라디오 청취율 1위를 달린 지상파 방송이 정치권에 의해 한순간 문을 닫는 사상 초유의 비극적 결말을 향해 치닫고 있다. 그리고 나는 팔자에도 없는 언론노조 지부장이 되어 이 모든 풍파를 온몸으로 맞고 있다. TBS는 서울시 출연기관으로 과거 서울시장이 누가 되느냐에 따라 많은 부침을 겪어왔다. 그 부침은 윗선이 바뀌고 진행자가 교체되는 정도의 수준이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보궐선거에 당선되고 TBS를 교육방송으로 만든다고 할 때에도 지금과 같은 종류의 풍파를 겪으리라고는 누구도 예상치 못했다.
그들은 영악했고 우리는 안일했다. 아뿔싸... TBS를 없애는 가장 손쉬운 방법이 등잔 밑에 있었다. 지난 32년 간 이어졌던 TBS의 노력이 조례안 단 두 줄로 허망하게 사라질 위기에 놓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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