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계절 내내 푸르러야 할 소나무 잎이 붉게 변했습니다.\r소나무 재선충병 에이즈
7일 경북 포항시 남구 연일읍의 한 야산. 사계절 내내 푸르러야 할 소나무 잎이 붉게 변해 있었다. 나무도 바짝 말라 썩은 상태였다. 주변을 쭉 둘러보니 소나무 5~6그루 중 한 그루꼴로 이랬다. 흙 바닥 위론 시들어 떨어진 나뭇가지 등이 켜켜이 쌓여 있었다. 연일읍뿐 아니다. 포항 지역 내 침엽수림 곳곳이 마치 단풍 든 것처럼 울긋불긋했다.
이런 재선충병이 올해 전국적으로 확산하고 있다. 9일 산림청에 따르면 재선충병 피해는 지난해 31만 그루에서 올해 38만 그루로 20% 이상 늘었다. 2017년 99만 그루, 2018년 69만 그루, 2020년 41만 그루 등 지난 7년간 감소 추세였다가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경북도에 따르면 올해 도내 23개 시·군 가운데 영양과 울릉을 제외한 21곳에서 재선충병이 발생했다. 그동안 청정지역이던 청송에 지난 8월 소나무재선충병이 새로 생겼고 해안가와 댐·강가 등 인근 산림지역에서 빠르게 피해가 확산하고 있다. 특히 포항, 경주, 안동, 구미, 고령은 피해가 매우 심각한 상황이다.
올해 재선충병 피해가 유난히 확산한 데 대해 경북도는 올해 상반기 따뜻한 겨울과 고온 건조한 봄철 날씨가 이어져 매개충 밀도와 활동량이 늘어난 데다 태풍, 집중호우, 산불 등 산림재해로 방치된 소나무류 피해목이 매개충 산란처가 된 것으로 보고 있다. 2015년 이후 재선충병 피해가 감소해 방제 예산도 점차 줄면서 매개충 우화기까지 추가 발생하는 감염목 방제에 어려움이 따랐던 것도 한몫한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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