괄시 받아 마땅한 동물은 없다! 도시 비둘기 구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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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둘기구조기 혐오의 대상도, 골칫덩이도 아니었습니다. 우리와 마찬가지로 지구에서 태어나 살아가던 생명일 뿐이었습니다. 🔽자세히 알아보기

20년 수명 지닌 영리한 동물…무작정 미워하지 말았으면 평화의 상징이던 비둘기는 어느덧 혐오의 대상, 골칫거리로 전락했지만 여전히 비둘기의 목숨을 소중히 여기는 사람들이 있다. 한겨레 자료사진 평화의 상징이었던 비둘기가 혐오의 대상, 골칫거리로 여겨지게 된 것은 꽤 오래된 이야기다. 덩치가 커져 잘 날지 않는 비둘기를 ‘닭둘기’라 부르며 혐오와 희화화의 대상으로 삼는 것이 유행한 것도 벌써 몇 년이나 된 이야기다. 배변으로 도시 미관을 지저분하게 만든다거나, 차도에 뛰어든다거나, 혹은 눈이 무섭다거나 하는 이유다. 2010년엔 집비둘기가 유해야생동물로 규정되면서 혐오는 더 강화됐다. 그러나 비둘기는 여전히 우리 곁에서 환영받지 못하는 동물로 살아가는 중이다. _______수많은 비둘기 중 한 마리 ‘둘기’ 분위기가 이러하지만 비둘기를 생명으로 아껴주는 사람들도 있다. 나일론 줄에 발가락이 묶여 제대로 걷지 못하던 비둘기 ‘둘기’를 돌봐주던 시민이 그랬다.

유조는 하루 정도 케이지 내에서 계류하며 물을 마시고 밥을 먹다가, 야생동물구조협회에 보내졌다. 야생동물구조협회는 유조를 잘 돌보다 방사했다고 한다. 비둘기들이 우리를 당황스럽게 한 기억도 있다. 길에서 우연히 마주친 비둘기는 자꾸 차량 앞으로 뛰어들고 있었다. 손에 잡히지도 않으면서 자꾸 차도로 반복해서 접근했다. 비둘기의 사고를 막기 위해 같이 있던 활동가와 한참 고생을 해야 했다. “도대체 왜 차에 뛰어드는 걸까요?” “안구를 움직이는 근육을 잘 못 쓰면 시야가 흐려진다는데, 그런 거 아닐까요? 어디 아픈가봐요.” 비둘기를 잡으러 갈 때마다 비둘기에 대한 토막 상식이 쌓여갔다. 비둘기의 수명이 20년에 달한다는 것과 귀소본능이 뛰어나다는 것, 비둘기의 개체 수 조절을 위한 정부 예산이 거의 없다는 것, 길을 잘 찾기에 전서구로 쓰이기도 했다는 것. 비둘기는 그냥 괄시 받기엔 억울한 면이 꽤 많은 동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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