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가 6일부터 그동안 출입을 제한해 오던 청와대 건물 뒤편의 북악산 남측면을 일반 시민들에게 개방합니다. 지난 1968년 북한 ..
청와대가 6일부터 그동안 출입을 제한해 오던 청와대 건물 뒤편의 북악산 남측면을 일반 시민들에게 개방합니다. 지난 1968년 북한 무장간첩들이 청와대 기습을 시도한 이른바 '김신조 사건' 이후 54년 만에 북악산의 거의 전 지역이 개방되는 겁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5일 오후 북악산 남측 탐방로를 통해 청운대 쉼터에 도착해 산행 참석자들과 함께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 부부는 이를 기념해 5일 오후 성곽 남측 산행을 했습니다. 북악산 면적은 110만㎡ 가량으로 여의도 공원의 4.7배에 달합니다. 탐방로의 길이는 5.2㎞ 입니다. 청와대는"이번 조치로 서대문구 안산에서 출발해 인왕산~부암동~북악산 북측면~한양도시 성곽~북악산 남측면~삼청동 구간이 단절없이 이어지게 됐다"며"시민들이 도심 산행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북악산 일대의 군 유휴시설과 김신조 사건 이후 북악산 성곽 북측에 있었던 철책은 철거했고, 순찰로로 사용됐던 구간도 자연 친화적 탐방로로 재정비했습니다. 대신 189ｍ 구간에 대해서는 '근현대사 기억하기 유산'이라는 길 이름을 붙여 지금의 모습을 보존해두기로 했습니다. 청와대는 6일부터 그동안 출입을 제한해 오던 청와대 건물 뒤편의 '북악산 남측면'을 일반 시민들에게 개방한다고 5일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그러나 경호상 통제가 필요한 극히 일부 지역은 일반인들의 출입이 제한될 것으로 보입니다. 청와대는"문 대통령은 2017년 대선후보 당시 북악산을 전면 개방해 시민들에게 돌려주겠다고 공약했다"며"이번 개방은 국민들과의 약속을 지키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다만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청와대 전면 개방을 추진하고 있는 상황에서 북악산 남측면을 개방한 점을 들어 시기가 공교롭다는 평가도 나오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청와대 '집무실 이전 예비비, 내일 국무회의 안건 상정 포함 안 돼'청와대가 내일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열릴 예정인 국무회의에 윤석열 대통령 집무실 이전을 위한 예비비 승인 안건이 상정되는지 여부에 대해 '포함돼 있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밝혔습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靑 인근 북악산 전면 개방…'김신조 사건' 이후 54년만 | 연합뉴스(서울=연합뉴스) 임형섭 기자=청와대는 6일부터 그동안 출입을 제한해 오던 청와대 건물 뒤편의 '북악산 남측면'을 일반 시민들에게 개방한다고...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종편 “좋아하는 술도 아니니 뜨뜻미지근” ‘주류’식 청와대 회동 평가법3월 28일 청와대 상춘재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당선자 만찬 회동이 열렸습니다. 대선 이후 19일 만에 성사돼 2시간 36분간 이뤄졌는데요. 그동안 대통령과 당선자 간 회동 중 가장 늦은 회동이지만 가장 긴 시간 이뤄진 회동으로 평가받습니다. 3월 16일 예정된 오찬 회동이 ‘의제 조율’ 과정에서 취소된 만큼, 이번 회동은 정해진 의제 없이 진행됐습니다. 하지만 윤석열 당선자가 추진 중인 집무실 용산 이전을 비롯해 북한 ICBM(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 코로나19 민생지원 등 산적한 현안이 많았기에 집무실 이전, 안보, 민생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