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보호 실종자 어디에…대규모 해상 수색에도 흔적 못 찾아
사고 선박 '침수' 등 문제 안고 출항 강행…당국 "수색에 집중"겨울철 바다 상황에 실종자 수색·구조를 서둘러야 하지만, 실종 위치가 불분명하고 수색 여건이 좋지 않아 구조에 난항이 이어지고 있다. 정회성 기자=5일 낮 전남 신안군 임자면 재원리 대비치도 서쪽 해상에서 해군과 해경 수색·구조대가 청보호 전복사고 실종자를 찾고 있다. 24t급 인천 선적 통발어선 청보호는 전날 오후 11시 19분께 전남 신안군 임자면 재원리 대비치도 서쪽 16.6㎞ 해상에서 전복됐다. 승선원 12명 중 3명이 구조됐으나 9명은 실종됐다. 2023.2.5 [email protected]지난 4일 오후 11시 19분께 전남 신안군 임자면 대비치도 서쪽 16.6km 해상에서 12명이 탄 24t급 근해통발 어선 '청보호'가 침수 중이라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날 수중 수색에는 기존 해경 대원 외에도 해군 해난구조대 등도 현장 투입됐지만, 조류와 펄로 시야 수중 시야가 제약되고, 통발 어구 3천 개와 다른 어망 등이 내부를 가로막고 있어 진입 자체가 쉽지 않다구조 당국은 실종자가 생존할 수 있는 시간대를 고려해 야간 수색도 진행할 예정이다. 정회성 기자=5일 오후 전남 목포시 목포해경전용부두에 전날 전복한 어선에서 극적으로 구조된 선원 3명이 도착해 가족을 만나고 있다. 2023.2.5 [email protected]구조 당국 조사 결과와 생존 선원의 진술 등에 따르면 청보호는 배에 이상이 있어 침수가 반복됐고, 출항 당시에도 배에 기우는 이상 현상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특히 사고 발생 약 3시간여 전, 출항 직후에도 물이 새는 현상이 있었지만, 양이 많지 않다는 이유로 그냥 운행했다는 진술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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