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대표팀은 24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7위의 남미 강호 콜롬비아와의 평가전에서 ‘캡틴’ 손흥민(토트넘)의 멀티골을 지키지 못하고 2-2로 비겼다.
위르겐 클린스만 축구대표팀 감독이 24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콜롬비아와의 평가전을 밝은 표정으로 지켜보며 박수 치고 있다. 울산 | 연합뉴스한국 축구의 지휘봉을 처음 잡은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도 환희와 아쉬움을 동시에 남긴 데뷔전에 쓴웃음을 지었다.이로써 한국은 콜롬비아와의 역대 전적에서 4승3무1패를 기록했다.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을 자축하는 무대였던 이날 경기는 콜롬비아의 지각으로 21분 늦게 킥오프했다.눈에 띄는 변화는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뛰는 ‘작은’ 정우영이 2선에 합류한 것이었다. 정우영은 월드컵 당시 가나와의 조별리그 2차전에서 선발로 뛰었지만 이후에는 교체 카드로 활용됐다. 또 한 경기도 출전하지 못했던 김태환이 측면 수비의 한 축을 맡았다. 안정을 꾀하면서 선수들에게 긴장감을 불어넣기에 충분했다.
“4-3 승리를 선호한다”는 클린스만 감독의 축구 철학대로 선수들은 실점에 대한 걱정 없이 공세를 펼쳤다. 적극적인 전방 압박과 전진 패스로 리빌딩을 시작한 콜롬비아의 수비를 두드렸다. 캡틴의 환호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이 24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콜롬비아와의 평가전에서 골을 넣은 뒤 환호하고 있다. 울산 | 연합뉴스"> 캡틴의 환호 축구대표팀 주장 손흥민이 24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콜롬비아와의 평가전에서 골을 넣은 뒤 환호하고 있다. 울산 | 연합뉴스 손흥민은 전반 10분 팽팽한 균형을 깼다. 그는 상대 골키퍼가 측면에서 패스를 연결하느라 빠진 상황에서 공을 빼앗은 뒤 침착하게 빈 골문으로 차 넣었다. 손흥민은 전반 종료 직전 프리킥으로 추가골까지 넣으면서 2-0을 만들었다. 소속팀 토트넘에서 조제 모리뉴와 누누 산투, 안토니오 콘테 등 새 감독을 만날 때마다 첫 골을 책임졌던 그가 클린스만 감독에게도 같은 선물을 안겼다.
클린스만 감독이 추구하는 공격 축구는 허점도 노출했다. 수비 보호를 책임지는 황인범과 정우영까지 공격에 가담하면서 생긴 공간이 뚫렸다. 특히 전반 24분 수비수 김진수가 허리를 다쳐 빠진 왼쪽 측면이 뚫리며 잇달아 실점이 나왔다. 후반 2분 하메스 로드리게스에게 만회골, 후반 4분 호르헤 카스칼에게 동점골까지 내줬다. 한 번 내준 흐름을 되찾기는 어려웠다. 클린스만 감독은 후반 15분 이강인과 오현규를 투입해 공격에 박차를 가했지만 오히려 역습에 고전했다. 후반 21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라파엘 보레의 헤딩슛이 골대를 때리는 아찔한 장면도 나왔다. 결국 승리에 필요한 한 골을 얻어내지 못했다.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클린스만표 공격 축구' 엿본 데뷔전…핵심은 '자유로운 손흥민' | 연합뉴스(울산=연합뉴스) 최송아 기자=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새로운 선장이 된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이 부임하며 공언한 '공격 축구'의 예고편...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북 해커그룹, 표적 정하고 고도화된 사이버 공격 감행'북한 해커조직 '김수키'는 지난해 사이버 공격 표적을 먼저 설정한 뒤에 고도화된 수법으로 해킹하는 사이버 공격 방식을 택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우크라이나, 곧 대규모 반격...EU 정상 '탄약 100만 발 지원'키이우 주변 도시 학교에 드론 공격…8명 사망 / 격전지 바흐무트는 교착 상태…힘겹게 방어 중 / 우크라이나, 반격 준비 / '바흐무트 계속 공격하다 러시아군 힘 잃어'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눈물 보인 윤 대통령 '북한 도발, 반드시 대가 치르게 할 것'눈물 보인 윤 대통령 '북한 도발, 반드시 대가 치르게 할 것' 윤석열_대통령 서해수호의_날 김도균 기자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