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당권주자인 천하람 후보는 26일 당대표가 되면 21대 국회에서 고위 당직을 맡았던 현역 의원들을 내년 총선에서 수도권·호남 등 험지에 출마시키겠다고 밝혔다.
천하람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가 26일 국회에서 총선 공천개혁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천 후보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실질적으로 당을 운영한 최고위원회, 원내지도부 및 그에 준하는 비상대책위원회와 당무집행기구 핵심 당직자에게 그 권한에 비례한 책임을 부여하겠다”며 이같은 내용의 공천개혁안을 발표했다. 핵심 당직을 맡았던 비수도권 지역구 의원과 비례대표 의원을 수도권과 호남권 지역구 중 21대 총선에서 당선되지 못한 곳, 지난 대선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득표율이 50% 미만이었던 곳에 출마시킨다는 것이다. 전당대회 레이스가 종반으로 접어들면서 반‘윤핵관’ 노선과 개혁성을 더욱 선명하게 보여주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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