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교 사제들, 5.18 기념미사서 “병든 세상 책임지는 적극적 행동”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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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주교 사제들, 5.18 기념미사서 “병든 세상 책임지는 적극적 행동” 다짐newsvop

천주교정의구현전국사제단과 광주대교구 정의평화위원회가 1일 오후 광주 동구 5·18민주광장에서 '친일매국 검찰독재 윤석열 퇴진 주권회복을 위한 월요 시국기도회'를 열고 있다. ⓒ뉴시스앞서 사제단은 지난 4월 10일 서울광장을 시작으로 4월 17일 마산 창동사거리, 4월 24일 수원교구 성남동본당, 5월 1일 광주5․18민주광장, 5월 8일 춘천교구 애막골성당 등 전국을 순회하며 시국미사를 열고 있다.

이어 “‘그들이 예수님을 나무에 매달아 죽였지만 하느님께서는 사흘 만에 일으키셨습니다’ 하였을 때, 그 ‘나무’는 종교의 위선과 불의한 권력이 야합하여 깎아 세운 폭력의 산물이었다. 그래서 부활은 종교권력과 국가권력이 저지른 폭력에 대한 하느님의 심판일 수밖에 없었다”면서 “하늘의 이치에 순종하고 하늘의 뜻을 살피는 이들과 땅의 권력을 차지한 자들의 격돌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현실의 십자가는 감당하기 두렵고 꺼려지는 그 무엇이다. 훗날 스승과 똑같은 최후를 자원했던 용맹의 제자조차 “주님, 결코 그런 일이 있어서는 안 됩니다.”하고 반발했고, 사실은 예수님부터 피할 수 있기를 기도하셨으니 못나고 겁 많은 우리로선 엄두가 나지 않는다. 지난날을 돌이켜보건대 너무나 자주 “나는 그를 알지 못하오.” 하고 잡아떼면서 달아났으며, 그때마다 “몸을 돌려 제자를 똑바로 바라보셨던” 스승의 시선을 느꼈다. 하지만 그분은 아침이슬 같은 보잘것없음이 사람의 전부가 아니라면서 “내 몸이다 먹어라, 내 피다 마셔라” 할 수 있는 사람의 진면목을 깨우쳐주셨다. 그리고 나날이 그렇게 살아가라며 우리에게 자신의 살과 피를 제물로 삼는 사제의 직분을 맡겨주셨다. 부당한 죄인인 줄 알면서 오늘 우리가 십자가를 마주하는 것은 오직 주님의 사랑에 붙들렸기 때문이다.수난의 십자가는 누구라도 기피할 불상사지만 “아버지의 뜻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소서.

저항과 대동, 두 정신으로 악마의 군대를 물리친 광주는 십자가와 부활의 표상이다. 항쟁 직후 김준태 시인이 109행의 장시를 지었으나 신문에는 고작 33행 밖에 실리지 않았다. 사전검열을 자행하던 계엄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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