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 셰프, 다큐멘터리 제작하며 참치·바나나·고추 다룬 이유 [쿠킹]

저의 오래된 꿈이라고 할 수 있죠·' 미쉐린3스타 레스토랑이자 세계에서 가장 예약하기 어려운 레스토랑 노마(Noma)의 헤드 셰프로, 국적을 불문하고 미식가들 사이에서 최고의 천재 셰프로 불리는 르네 레드제피(René Redzepi)가 다큐멘터리 제작자로 변신했다. 다큐멘터리는 고추·참치·소금·바나나·돼지·쌀·커피·옥수수 등 인류에게 가장 중요한 필수 식재료 여덟 가지를 다루는데, 재료에 얽힌 사회, 문화, 인류의 역사를 탐구하는 셰프의 여정을 생동감 있게 담았다. 나는 음식의 세계가 얼마나 위대한지, 인류가 가진 것 중 음식이 얼마나 중요한지 설명하고 싶었다.

“다큐멘터리를 본격적으로 제작한 건 약 4년 전이지만 기획은 이미 10년 전부터 하고 있었어요. 사람들에게 음식의 세계는 위대하고, 음식이 우리가 가진 것 중 가장 중요한 것이라는 것을 알려주고 싶었어요. 저의 오래된 꿈이라고 할 수 있죠·”

‘오랜 꿈“이라는 표현이 흥미롭다. “음식은 생존을 위해서도 필요하지만, 살아있음을 느끼기 위해서도 필요하다. 우리는 음식이 얼마나 중요한지 잊고 사는 경우가 많다. 나는 음식의 세계가 얼마나 위대한지, 인류가 가진 것 중 음식이 얼마나 중요한지 설명하고 싶었다. 때문에 ‘옴니보어’ 프로젝트를 준비하며, 어쩌면 내가 셰프로 살아온 삶의 대부분의 시간이 이번 다큐멘터리를 위한 준비 기간은 아닐까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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