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당선 후에도 대통령 측과 무속인 천공(본명 이천공) 측의 교류가 있었다는 뉴스토마토 보도 내용을 두고 민주당과 대통령실이 진위공방을 벌였다.천공의 측근이 바이든 방한 전 허창수 전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회장에 전해줄 보고서를 만들어야 한다는 내용으로 보낸 카카오톡 메시지를 입수했다는 게 보도 요지다. 이를 근거로 민주당은 천공이 대통령 방한 문제까지 관여했느냐고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대통령실은 “천공이 바이든 방한에 관여했다는 주장은 허무맹랑하다”며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이에 뉴스토마토 편집국장은 카톡에
천공의 측근이 바이든 방한 전 허창수 전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에 전해줄 보고서를 만들어야 한다는 내용으로 보낸 카카오톡 메시지를 입수했다는 게 보도 요지다. 이를 근거로 민주당은 천공이 대통령 방한 문제까지 관여했느냐고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대통령실은 “천공이 바이든 방한에 관여했다는 주장은 허무맹랑하다”며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신 이사장이 천공의 핵심 측근이라고 소개한 뉴스토마토는 이 메시지와 관련해 전 법무팀장 A씨는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곧 방한을 하는데 그 전에 대통령실에 천공의 기획안을 보고해야 하니, 허창수 회장과의 사전 만남이 필요하다는 지시였다”고 설명했고, 허 회장 측에 밀봉된 문건도 전달했다고 했다고 보도했다. 뉴스토마토는 “메시지에 적힌 ‘대통령께 올리시구요’는 ‘대통령께 올리려고요’를 잘못 적은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고 설명한 뒤 “A씨는 ‘저 메시지대로라면 나에게 허창수 회장과 미팅을 한 뒤 보고서를 만들어 대통령께 제출하라는 의미가 되는데, 내겐 그 정도의 능력은 없다’고 했다”고 전했다.뉴스토마토는 “A씨 주장이 사실일 경우 윤석열 대통령 당선 이후에도 윤 대통령 측과 천공 측이 교류를 해왔다는 이야기가 된다”고 추정했다. 뉴스토마토는 신경애 이사장에 연락했으나 답변을 듣지 못했으며 그의 거처로 알려진 곳에 찾았으나 만날 수 없었다고 했다.
박 대변인은 “천공이 대통령 집무실 결정에 개입했다는 논란도 기가 막힐 노릇인데 외교 문제에까지 개입했다면 국정이 도사의 손에 놀아나고 있는가? 라는 질문을 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사실이 아니라면 아니라고 확실하게 답변하라. 천공을 조사하라”고 썼다. 국민의힘도 민주당이 가짜뉴스를 퍼나르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양금희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논평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역술인 천공과 당선 이후 만나거나 연락한 적이 없다고 분명히 밝혔는데도, 민주당은 끊임없이 악의적인 흑색선전을 이어가며 대통령을 공격하기에 여념이 없다”고 밝혔다. 양 수석대변인은 “난데없이 도사가 이 과정에 개입했다는 헛소리를 하더니 이번에는 미국 대통령의 방한에도 관여했다는 가짜뉴스를 퍼 나르고 있다”며 “자신들이 민주 정당이라 호소하는 이들이 주술과 미신에 집착하며 이렇게 얼토당토않은 소리를 늘어놓고 있다니 기가 찬다”고 했다.
해당 내용을 보도한 뉴스토마토는 천공의 측근이 제보자에게 카톡을 보낸 것은 사실이라며, 그 내용의 사실여부를 가리기 위해서는 천공측에 대한 수사를 촉구해야 하지 않겠느냐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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