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헌법 제정과 독립의 현장인 메르데카 광장
우리나라 헌법과 말레이시아 헌법을 비교연구하는 목적으로 지난 6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로 여행을 다녀왔다. 말레이시아는 지난 1957년 8월 31일 영국으로부터 독립했다. 말레이시아는 지난 1511년 포르투갈이 말라카 지역을 침략이 있은 이후, 네덜란드와 영국 그리고 일본의 침공까지 연이은 외세의 지배와 탄압에서 벗어났다.특히 오늘날 말레이시아의 독립과 헌법 제정을 상징하는 장소는 쿠알라룸푸르에 있는 메르데카 광장이다. 쿠알라룸푸르는 말레이시아의 수도이지만, 사실 말레이시아에서 가장 역사가 깊은 도시는 말라카이다.
메르데카는 말레이시아어로는 독립을 의미한다. 특히 메르데카 광장에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100미터 높이의 국기게양대가 있다. 국기 게양대의 받침석에는 말레이시아 건국의 공헌자이자, 말레이시아 초대 총리를 역임한 압둘 라만이 말레이시아의 독립을 선포하던 장면이 전시되어 있다. 말레이시아는 지난 1955년 선거를 통해서 연방입법의회를 구성한다. 당시의 연방입법회의는 헌법을 제정하는 의회의 성격을 지닌다. 우리나라 경우에는 지난 1948년 5.10 선거를 통해서 국회를 구성하고, 국회에서 최초의 헌법을 제정했다. 그해 8월 15일에 대한민국 정부를 정식으로 수립했다.
헌법상 말레이시아 국왕은 연방정부 최고의 수반이다. 하지만 말레이시아에서 군주를 정하는 방식은 특이하다. 말레이시아 13개의 주 가운데 9개주에는 술탄이라고 불리는 각각의 세습통치자가 있다. 말레이시아 국왕은 각 주의 술탄 9명 가운데 5년마다 선출직으로 임명된다. 그러므로 말레이시아의 국왕은 5년 임기의 선출직이다. 그래서 입헌군주제 국가인 영국이나 태국과 같은 국가들과 달리 말레이시아 국왕은 말레이시아 사회에 미치는 영향력이 적다고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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