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들이 ‘청소년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하는 논의에서 청소년 당사자는 항상 소외되고 있는 것 같아요.” “외설적이라는 이유로 학교 도서관에서 빼버리는 건 책을 읽고 ...
“어른들이 ‘청소년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하는 논의에서 청소년 당사자는 항상 소외되고 있는 것 같아요.” “외설적이라는 이유로 학교 도서관에서 빼버리는 건 책을 읽고 고민해 볼 기회도 박탈하는 것 아닌가요?”
청소년인권행동 아수나로의 활동가 수영은 24일 “는 젠더 권력의 문제를 살필 수 있는 책”이라고 말했다. 중학교 때 독서동아리에서 를 처음 접했다는 그는 “성적인 묘사가 등장한다고 해서 외설적으로만 보는 것은 문학에 대한 몰이해이자 단편적인 시각”이라며 “오히려 독서 지도나 교육을 통해 그 함의를 짚어볼 수 있는 책”이라 말했다. 성적 묘사가 담긴 매체를 차단하는 방식으로는 청소년의 올바른 ‘성 인식’을 기를 수 없다는 지적도 나온다. 아수나로 활동가 가람은 “를 청소년 유해매체로 보는 것은 청소년은 성적인 것과 완전히 분리돼야 한다는 인식이 반영된 것 같다”며 “보호한다는 명목으로 성적인 것으로부터 청소년을 아예 차단하기보다는 청소년의 성적 자기 결정권을 인정하고 올바른 성 인식을 위한 교육을 하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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