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노조 경남지부, 24일 중식시간 창원 공장 앞 '법인분리 반대 결의대회' 열어
유압기기를 생산하는 창원 ㈜모트롤 노동자들이 방산-민주 법인 분할에 반대하며 거리에 나섰다. 금속노조 경남지부는 24일 중식시간에 모트롤 공장 앞에서 '방산-민수 법인분리반대 결의대회'를 열었다.앞서 금속노조 경남지부는 지난 17일 경남도청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모트롤의 일방적인 법인분할에 대한 명확한 반대 입장과 해외매각, 기술유출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밝히기도 했다.
이들은"모트롤을 비롯하여 경남지부 소속 사업장 여러 곳에서 구조조정, 분할, 매각 시도가 펼쳐지고 있음을 확인했다"라며"이는 윤석열 정권 출범 이후 노골적인 노동조합 악마화·적대화가 불러온 사태다"라고 주장했다.발언도 이어졌다. 안석태 금속노조 경남지부장은"모트롤은 과거 두산자본에 매각이 되며, 복수노조와 단협불인정 등 온갖 어려움을 겪었다"라며"모트롤을 비롯하여 우리는 과거 법인분할과 매각이 불러온 위기와 고통을 경험했었다. 그 위기를 다시 마주할 수는 없다. 최대주주인 사모펀드 소시어스-월투시 자본은 지금 법인 분할을 시도하고 있지만, 이것이 지나고 나면 그들은 매각으로 먹튀를 시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형래 민주노총 경남본부장은"자본이 멀쩡한 공장을 나눠 팔아먹고, 우리 노동자들을 가르고자 하는 이 시도를 보고, 얼마 전 8.15가 생각났고, 민족의 분단이 생각났다"라며"우리는 민주적인 노동조합이고, 자주적인 노동조합이다. 우리를 상대하지 않고, 함부로 우리를 두 조각 내고 법인을 불리할 수 없다. 민주노총이 함께 싸워서 투기자본의 발악을 막아낼 것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지난 50년간 여러 우여곡절 속에서 조합원들과 노동자들은 임금과 복지를 줄이고, 회사를 위해 희생했지만, 노동자들에게 돌아온 것은 2007년과 2020년 해외매각 시도였다"라며"우리는 해외매각에 맞서 투쟁해 해외매각을 저지했었다. 그런데 이 50년 역사를 가진 이 모트롤을 경영을 시작한 지 채 3년도 안 되는 소시어스-웰투시가 반으로 쪼개겠다고 얘기하고 있다"라고 했다.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결정에 시민사회 ‘반발’, 일본대사관 집결 항의일본 정부, 24일부터 오염수 방류 결정...26일 반대 촛불집회 예고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한 번도 반대한 적 없는 윤석열 정부’한국 정부는 그간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방침에 한 번도 반대 입장을 표명하...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일본 오염수 24일부터 방류] 단 한 번도, 정부는 ‘반대’하지 않았다한국 정부는 그간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방침에 한 번도 반대 입장을 표명하...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유승민 “윤 대통령, 기시다 앞에서 ‘IAEA 존중’···방류 찬성·지지한 것”유승민 전 의원은 오는 24일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결정에 정부가 반대 입장을 밝...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시진핑의 연설 불참, G7 대응 이견…삐걱대는 ‘브릭스’ 회의시 주석, 비즈니스포럼 개회식에 상무부장 보내 ‘대독’회원국 확대 추진 놓고 반대 움직임에 ...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오염수 방류 하루 전인데···정부 “찬성·반대로 좁혀 다룰 문제 아냐”정부가 23일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개시 결정에 대한 찬성·반대 입장을 밝히...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