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가 4일(현지시간) 창설 75주년을 맞은 가운데 나토 동맹국들이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재선에 대비한 우크라이나 군사 지원 계획과 차기 사무총장...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 사무총장과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이 3일 벨기에 브뤼셀 나토 본부에서 열린 나토 외교장관 회의 도중 악수를 하고 있다. AP연합뉴스
회의의 주요 의제는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이 제안한 우크라이나에 대한 장기 군사 지원 방안이다. 나토 32개 동맹국들이 향후 5년간 우크라이나 군사 지원을 위해 최대 1000억달러 규모의 기금을 마련하자는 것이 골자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우리는 우크라이나에 대해 장기적으로 신뢰할 수 있고 예측 가능한 안보 지원을 보장해야 한다”면서 “단기 지원보다 다년간의 약속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또 우크라이나 지원 국제 협의체인 우크라이나방위연락그룹을 나토의 통제 아래 두는 방안도 논의 중이다. 나토의 우크라이나 군사 지원 기금 구상은 조 바이든 미 행정부의 우크라이나 지원에 부정적인 트럼프 전 대통령이 올해 11월 미 대선에서 승리할 경우에 대비한 포석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달 빅토르 오르반 헝가리 총리를 만나 “미국과 유럽이 우크라이나에 자금과 무기를 지원하지 않으면 전쟁은 끝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또 집단방위 원칙에도 부정적인 입장이어서 유럽 국가들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되면 미국의 안보 지원을 기대하기 힘들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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