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보다 분노한 기자의 절망... 사회적 참사는 결코 남의 일이 아닙니다
지난 24일 경기도 화성에서 발생한 아리셀 공장 화재 참사로 23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어느 날 갑자기 '유가족'이 된 저희들의 동료는 사고 직전까지 오송참사를 비롯한 산재사망사고 현장을 취재하던 기자입니다.지금 그는 화성 화재 참사의 한가운데에 있습니다. 다만 신분이 바뀌었습니다. 취재하는 기자의 모습이 아니라, 슬픔을 머금고 멍하니 하늘만 바라보며 눈물을 흘리는 유가족의 모습입니다.미처 몰랐습니다.
수많은 참사를 목격하면서도 이것이 바로 나와 동료의 이야기가 될 줄을 진즉에 알지 못했습니다.모든 사람들의 목숨은 비용으로 환산할 수 없습니다. 수많은 참사를 겪으면서도 결국 비용의 문제로 참사를 덮어둡니다.아무리 그래도 기업의 이윤과 비용이 죽은 목숨을 살려내지는 못합니다.아침에 출근했다 장례식장으로 퇴근하는 노동자의 이야기가 결코 남의 일이 아니었습니다.아리셀 공장의 화재참사로 희생된 23명의 노동자들의 명복을 빕니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충북인뉴스에도 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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