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사 159일 맞은 이태원 유가족의 믿음 '정치인들, 다 나쁘지는 않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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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사 159일 맞은 이태원 유가족의 믿음 '정치인들, 다 나쁘지는 않겠지' 이태원참사 이상민 윤석열 이태원참사특별법 독립적조사기구 조혜지 기자

"혹자는 대통령이 아무나 만나고 싶다고 만날 수 있는 존재냐며 유가족들을 나무랍니다. 네, 국민이라면 누구나 만날 수 있는 존재여야 합니다. 국민에는 자애롭고, 관료와는 치열히 논의하고, 밖으로는 엄중해야 합니다. 그런데 왜 거꾸로 하십니까. 우리도 국민입니다. 더구나 슬프고 비통하고 상처 입은 국민입니다. 당신이 말하는 자유와 공정, 왜 우리에게는 적용되지 않습니까.

버스를 타고 다른 유가족들과 함께 10일간 전국을 돌며 이태원참사 특별법 국민동의청원을 호소하고 돌아온 고 박가영씨의 어머니 최선미씨가 5일 다시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에 섰다. 마이크를 쥔 최씨의 앞에는 빗속에서 우비를 입고"성역 없는 진상규명" 등의 손팻말을 든 유가족 100여 명이 행진을 위해 줄지어 서 있었다. 159명의 생명을 앗아간 참사가 일어난 지 159일째 되는 날, 유가족들은 대통령실 앞을 지나는 행진을 다시 시작했다. 11월과 2월에 이어 벌써 3번째 행진이다. 대통령실이 가까워 오자 형광색 우의를 입은 경력들의 수도 차츰 늘어났다.

대통령실을 마주한 자리에선 자식을 잃은 엄마들의 오열이 시작됐다. 최선미씨는 이 자리에서"사회적 참사 희생자들은 국민들에게 자신들을 기억해달라고 하는 것이 아니다"라면서"대통령과 정부, 여야가 기억해서 다시는 이런 참사가 일어나지 않도록 뼈와 머리에 새겨서, 한 치도 안일하게 일하지 말라고 명령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진과 추모식에 참여한 고 이남훈씨의 어머니 박영수씨는 와 만나 이태원참사 특별법을 받아 든 국회에 간절한 기대를 보냈다. 열흘 만에 국민동의청원을 성원시킨"국민께 감사하다"고도 했다. 이종철 유가족협의회 대표 역시"유족들에게 공감과 연대를 보내주신 모든 국민께 인사드리자"고 제안하면서"감사합니다"를 소리높여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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