쪼그라든 살림살이···2분기 실질 소득 4%↓역대 최대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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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2분기 월 평균 실질 가계 소득이 집계 이후 가장 크게 감소했다. 물가가 큰 폭으로 치솟은...

올 2분기 월 평균 실질 가계 소득이 집계 이후 가장 크게 감소했다. 물가가 큰 폭으로 치솟은 반면 코로나19 관련 한시 지원금이 끊기면서 실질소득이 4% 가까이 줄어들었다. 반면 가계 지출은 고금리로 이자지출이 급증하고 고물가까지 겹치면서 대폭 늘어났다. 소득에서 이자, 세금, 보험료 등을 뺀 처분가능소득 감소도 역대 최대였다. 소득1분위와 5분위의 소득이 모두 줄면서 소득격차는 ‘하향평준화’됐다.통계청이 24일 발표한 2023년 2분기 가계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2분기 가구당 월평균 소득은 479만3000원으로 집계되며 지난해 2분기 대비 0.8% 감소했다. 가계 소득은 코로나19 2년차인 2021년 2분기 이후 2년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는데, 감소 폭은 2분기 기준으로 관련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2006년 이후 가장 컸다.

통계청은 소상공인 손실보상금 등 코로나19와 관련된 정부의 한시 지원이 중단된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명목소득 기준으로 보면 연금이나 증여 등 무상으로 금전을 주고 받을 때 발생하는 이전소득이 1년 전에 비해 19.6% 감소했다. 그 중에서도 정부 등으로부터 받는 공적 이전소득의 감소 폭이 두드러졌다.근로소득은 고용 호조세 등 영향으로 1년 동안 4.9% 늘었지만 증가 폭은 1분기에 비해 축소됐다. 사업소득은 원재료값 인상 등 여파로 0.1% 증가하는 데 그쳤다. 재산소득은 21.8% 큰 폭 증가했다. 경조소득이나 보험금 수령 등 비경상적 수입은 전년 동분기 대비 12.5% 감소했다.2분기 가계 지출은 365만2000원을 기록해 1년 전에 비해 4.1% 증가했다. 실제 상품이나 서비스를 소비하는데 쓰는 소비지출에 비해 세금이나 이자 등으로 나가는 비소비지출의 증가 폭이 컸다. 지난 1년 간 유지된 고금리 여파로 해석된다. 비소비지출 중 이자비용은 전년 동기 대비 42.

정부는 코로나19 이후 반짝했던 내수 시장이 다시 위축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이진석 통계청 가계수지동향과장은 “코로나19 완화 분위기는 작년부터 이어져 왔기 때문에 막상 올해는 효과가 크지 않다”며 “코로나19 유행 기간 못한 보복 심리 소비 성향이 다소 진정된 것 같다”고 말했다.소득은 줄고 이자 지출은 늘면서 2분기 가구당 월 평균 처분가능소득은 전년 동분기 대비 2.8% 줄어들었다. 처분가능소득은 소득에서 비소비지출을 빼 계산한다. 이 역시 집계 이후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다. 처분가능소득에서 소비지출이 차지하는 비율인 평균소비성향은 2분기 70.2%로 집계되며 전년동분기대비 3.8%포인트 증가했다. 이 역시 지출 증가보다는 처분가능소득이 감소한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지표상 양극화는 다소 개선됐다. 상위 20%의 소득이 하위 20%의 몇 배인지 나타내는 균등화 처분가능소득 5분위 배율은 2분기 5.34배로 집계돼 전분기에 비해 소폭 줄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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