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노는 여자들? 아빠의 말에 결국 폭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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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돌봄 배우지 못한 채 노인 된 아버지... '가부장제' 체화한 그와의 분투기

대개의 집은 식탁과 벽이 그럭저럭 평행을 이루도록 배치하며 살 것이다. 원형 식탁이거나 특별한 이유가 있는 게 아닌 한, 동선을 가장 효율적으로 만드는 방법일 테니. 식사 때마다 펼치는 밥상 역시 마찬가지일 테다. 벽에 딱 붙이지 않아도 벽을 기준으로 반듯하게 펼쳐놓는 것이 자연스럽다.

나 어릴 적, 아빠는 우리 삼남매에게 닭다리를 양보하곤 했고 나는 그것이 사랑이라고 생각했다. 한참 뒤 그가 버릴지언정 결코 먹지 않는 음식이 닭다리라는 것을 알았을 때의 헛헛함이라니. 그는 여전히 자신의 취향을 구체적으로 표현하지만 가족들의 입맛에는 관심이 없다. 청소나 요리 등 가사노동을 두고 하는 말이다. 초등학생도 다 하는 주변정리를 그는 남자라서 하지 못한다고 주장하며 예나 지금이나 여성들의 노동에 빚지며 살아간다. 그러니 실력이 늘 리가 없지만 당당하다. '남자이기' 때문에. 그는 과묵하거나 근엄하지 않았고, 예나 지금이나 농담을 좋아하고 침묵을 못 견디는 수다쟁이다. 나는 아빠가 무서웠던 적이 없으며 딱히 혼난 기억도 없다. 하지만 활달하고 유쾌한 것은 그의 성향일 뿐, 본질은 대발이 아빠와 다르지 않았다. 자식들에게 엄하지 않았던 것도 그럴 필요가 없었기 때문이다. 그에게 있어 양육은 여자의 일이었으니까. 그러니까 아빠는 친근하고 다정한 가면을 썼을 뿐, 영락없는 가부장제의 화신이었다. 나는 아빠를 무척 사랑하는 딸이었고 지금도 그렇다. 하지만 가부장적인 아빠의 모습을 마주할 때면 그런 내가 뜨악하게 여겨지기도 한다. 나는 아빠를 바라보는 데에 정신이 팔려 오랫동안 엄마의 노동과 헌신을 당연하게 여겼다.

"아빠가 말하는 집에서 노는 여자들이 대체 누구야? 응? 나는 그런 여자를 한 명도 몰라! 누가 집에서 놀아? 집에서 논다고 쳐! 아빠는 뭐하는 사람인데요? 아빠는 뭐 하길래 집이 이렇게 엉망이야? 여자들이나 하는 일도 못해서 엉망으로 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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