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 바이든, 우크라이나 전격 방문해 영부인과 만났다[영상]](https://i.headtopics.com/images/2022/5/9/joongangilbo/5165632481485101124365-1523418716490280960.webp)
바이든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의 요청에도 안전을 이유로 방문하지 않았었습니다.\r질바이든 미국 우크라이나 영부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부인 질 바이든 여사가 8일 우크라이나를 전격 방문해 올레나 젤렌스카 우크라이나 영부인을 만났다. 예고하지 않은 깜짝 방문이었다.
CNN·워싱턴포스트 등에 따르면 질 여사는"우크라이나 국민들에게 이 전쟁은 중단되어야 하고, 잔인하며 미국 국민들이 우크라이나 국민들과 함께 서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방문 이유를 밝혔다. 방문 날짜를 8일로 선택한 이유에 대해선"어머니의 날에 오고 싶었다"고 말했다. 미국 등에선 5월 둘째 주 일요일이 어머니의 날이다.두 영부인은 우크라이나 우즈호로드에 있는 학교에서 만났다. 질 여사는 슬로바키아를 먼저 방문한 뒤 차로 약 10분 거리인 이 마을까지 차를 타고 이동했다. 우즈호로드는 슬로바키아로 탈출하려는 우크라이나 난민들이 모여있는 곳이다. 질 여사는 6일부터 우크라이나와 국경을 접한 루마니아·슬로바키아 등을 방문 중이었다.
학교에서 만난 두 영부인은 서로를 꼭 껴안았고, 교실에 앉아 대화를 나눴다. 젤렌스카 여사는 질 여사에게"용감한 행동에 감사하다"고 말했다고 WP는 전했다. 젤렌스카 여사는"우린 미국의 영부인이 매일, 심지어 오늘도 사이렌이 울리고 군사 행동이 벌어지는 전쟁 중에 이곳에 오는 게 어떤 일인지 이해한다"고 말했다.질 여사와 젤렌스카 여사가 8일 우크라이나 우즈호로드에 있는 학교에서 아이들과 함께 어머니의 날 선물을 만들고 있다. AP=연합뉴스 젤렌스카 여사는 러시아의 침공 이후에도 남편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 두 자녀와 함께 우크라이나에 남아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항전 메시지를 전해 '우크라이나의 비밀 병기'란 평가를 받았다. 러시아의 침공 이후 젤렌스카 여사가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건 처음이다.한편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도 이날 우크라이나를 전격 방문했다. 트뤼도 총리는 키이우 인근 소도시 이르핀을 방문했고, 젤렌스키 대통령과 만날 예정이라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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