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대책 실패의 책임을 피하려고 즉흥적으로 내놓은 얘기일 뿐 어떤 공식적인 조사와 연구를 거쳐서 나온 얘기가 아니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22일 여권의 행정수도 이전 주장에 대해 며 “대통령 집무실을 광화문으로 옮기지도 못한 주제에”라고 했다. 그는 “그냥 주식시장의 서킷브레이크 같은 것, 급락하는 지지율을 떠받치기 위한 응급조치”라며 “수도권 집값 잡는 데에 정말 행정수도 이전이 필수적이라고 생각했다면 집권 초부터 수미일관하게 추진했어야 한다”고 했다. 이어 “그런데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이 정부에서 자신 있는 것은 집값 안정이라고 자랑하지 않았던가”라며 “그동안은 뭐하고 있다가 이제 와서 당·정·청이 짜기라도 한듯이 일제히 수도이전을 떠들어대니, 하여튼 이 나라는 대통령 지지율 관리를 위해 수도이전을 하는 나라다.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나라”라고 주장했다. 여권에서 구체화되고 있는 행정수도 이전 논의는 지난 20일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국회 연설로 점화됐다.
모든 것을 다 옮기는 것을 목표로 하고 여야 협의 과정에 따라 선택의 여지가 있을 수 있다”며 김 원내대표에게 힘을 실어줬다. 김부겸 전 의원도 “ 적극적으로 찬성한다”고 했고 김경수 경남지사, 김두관 의원 등도 찬성 의견을 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2017년 대선 당시 청와대 집무실을 광화문으로 옮겨 ‘광화문 대통령 시대를 열겠다’며 “퇴근길에 남대문시장에 들러 시민들과 소주 한 잔 나눌 수 있는 대통령, 친구 같고 이웃 같은 서민 대통령이 되겠다”고 공약했으나 지난해 1월 4일 무산됐다.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정청래 '함께 비 맞는게 동지'···진중권 '저 후진 조폭 감성'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20일 이재명 경기지사에게 ‘동지애’를 강조한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겨냥해 '조폭 감성'이라고 비판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공인에 야유·조롱 허용해야' 조국 과거글 끌어온 진중권허위, 과장 보도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힌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과거 발언과 일치하지 않는 이중적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비판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문 대통령 '그린벨트는 미래세대 위해 보존'...논란에 쐐기문 대통령 '그린벨트 해제 불가'…대책에서 제외 / 그린벨트 해제 실효성보다는 부작용 고려 / 여권 내 ’그린벨트 혼선’ 대통령이 직접 ’정리’ / 국·공립 부지 활용…태릉 골프장 활용 논의 계속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주호영 '서민들 '이생집망' 절규…대통령 사과해야'야당의 원내대표가 국회 연설에서 '이생집망'이란 말을 쓰면서 정부를 비판했습니다. '이번 생애에 집 사기는 망했다'라는 말이 나..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문 대통령 취임날 청와대 찾아간 이혁진 '종석이 형 만나야 해'이 전 대표는 횡령 등의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던 도중 해외로 출국해 현재 기소 중지된 상태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