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차도서 목숨 구한 의인... 미처 못 구한 ‘다른 분’ 생각에 자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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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스스로를 특별한 사람이라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누구나 그랬을 겁니다. 도움이 필요한 사람이 있는데 나 몰라라 가는 사람은 없을 거예요'

21일 오전 충북 괴산군에서 만난 한근수씨가 본보와 인터뷰하고 있다. 괴산=오세운 기자"자꾸만 그때 생각이 나고 마음이 아픕니다. 왜 제가 더 적극적으로 구조하지 못했나... 후회가 돼요." 한근수씨는 충북 청주시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 침수 사고 당시 구사일생으로 현장을 빠져나온 생존자다. 자기 몸 하나 가누기 어려웠던 탈출 순간에도, 그는 차에서 빠져나오지 못한 여성 운전자를 구조했다.

지하차도 중간쯤을 지날 때 물이 조금씩 들어오기 시작했다. 차오르는 물 때문에 차가 앞으로 잘 나가지 않았다. 그는"차를 빨리 몰아 벗어나야겠다는 생각뿐이었다"며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하지만 앞에 차 세 대가 멈춰 있었고, 옆 차선에서도 버스가 멈춰 섰다. 9명의 사망자가 나온 바로 그 747번 버스다. 그걸 본 한씨는 차를 버리고 탈출해야겠다는 마음을 먹었다고 한다. 참사가 몸과 마음에 남긴 상처21일 오후 생존자 한씨가 폐차장에서 자신의 트럭을 찾았다. 침수로 트럭 앞 차체 부분이 찌그러지고 들려 있고 내부는 흙탕물로 뒤덮여 어질러져 있다. 한근수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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