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로코에서 발생한 지진 피해로 2000명이 넘는 사람이 숨진 가운데, 관광도시 마라케시 도심에서는 10일 외국인의 관광이 일부 재개됐다. 10일 뉴욕타임스(NYT)와 블룸버그통신, 프랑스 르몽드 등에 따르면 이날 마라케시에서 가이드 관광이 재개되면서 바히야 궁전과 같은 유명 관광지에는 관광객들이 다시 줄을 섰다. 관광객이 주로 찾는 마라케시 도심의 카페와 레스토랑은 상대적으로 지진 피해가 덜한 편이다.
북아프리카 모로코 남서부 산간 지역 일대에서 8일 발생한 규모 6.8의 강진으로 인근이 폐허가 된 가운데 10일 관광객이 마라케시 도심을 여행 가방을 끌며 지나고 있다. AFP=연합뉴스
10일 뉴욕타임스와 블룸버그통신, 프랑스 르몽드 등에 따르면 이날 마라케시에서 가이드 관광이 재개되면서 바히야 궁전과 같은 유명 관광지에는 관광객들이 다시 줄을 섰다. 지진 여파로 갈라진 건물들이 있는 도심을 걷거나 경찰관에게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명소에 방문 가능한 지를 묻는 관광객의 모습이 목격됐다고 NYT는 전했다. 지진 이후 일부 여행사는 예약 취소가 약간 증가했다고 밝혔으나 지진의 영향이 거의 없다는 여행사들도 있다. 관광 가이드 아브데라자크 쿠레드는"마라케시 도심 투어 대부분이 가능하다고 고객들에게 안내하고 있다"고 말했다.
관광객이 주로 찾는 마라케시 도심의 카페와 레스토랑은 상대적으로 지진 피해가 덜한 편이다. 1999년부터 유럽인들은 모로코 전통 가옥 '리아드'를 사들여 현대식으로 고쳐 호텔·레스토랑으로 운영했다. 위치상 지진의 영향을 덜 받았고, 현대식으로 보강된 건물이라 지진 피해가 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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