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적장애 3급 정인선씨, '국가자격증 활용 우수사례' 공모전 최우수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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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장애 3급 정인선씨, '국가자격증 활용 우수사례' 공모전 최우수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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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장애 3급인 정인선 씨가 대한상공회의소의 '국가자격증 활용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그는 9번의 실패를 겪은 끝에 워드프로세서 자격증과 컴퓨터 활용능력 2급 자격증을 취득했고, 이로 인해 첫 정규직 일자리를 얻게 되었다.

세상 설득할 증거 위해 도전장“나 혼자서도 살아갈 수 있다는 걸 엄마에게 보여줘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안 그러면 돌아가셔도 눈을 못 감으실 것 같았어요.”

정씨는 지난달 22일 대한상공회의소가 선정한 ‘국가자격증 활용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지적장애 3급’인 그는 10차례 도전한 끝에 워드프로세서 자격증과 컴퓨터 활용 능력 2급 자격증을 취득했다. 이에 힘입어 생애 처음으로 정규직 일자리도 얻었다. “자격증을 따기 전엔 열 번 지원하면 한 번 붙을까 말까였어요. 자격증이 생긴 후엔 세 번에 한 번 정도는 기회가 오는 것 같아요.” ‘정글의 법칙’에 따라 그 역시 상처 입은 자존감을 회복시켜줄 희생양을 찾았다. “특수학급에 돌아오면 반 친구들 앞에서 잘난 체를 하곤 했어요. 그 학급엔 저보다 심한 장애가 있는 아이들이 많았거든요.”

도전자로 탈바꿈한 그는 ‘나도 할 수 있다’고 세상을 설득할 증거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그게 ‘자격증’이었다. 카페 주방보조, 건설현장 경리 등으로 일하며 틈틈이 공부했다. “필기시험에서 계속 떨어졌어요. 응시료로 쓴 돈만 10만원이 훨씬 넘었어요. 우리 형편엔 적은 돈이 아니에요. 하지만 엄마는 내색하지 않고 ‘열 번 찍어 안 넘어가는 나무 없다’고 해주셨어요. 종이가 찢어질 때까지 기출 문제를 베끼면서 외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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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인선 국가자격증 공모전 최우수상 지적장애 자립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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