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포항, 대전·세종 지역 스타트업들이 CES 혁신상을 수상하며 글로벌 시장 진출 및 투자 유치 가속화
혁신상 휩쓴 지역 K 스타트업 지자체 집중지원 기반으로 지역 산단·센터서 고속성장 광주 에스오에스랩 '라이다' 포항 미드바르 ' 스마트팜 모듈' 해외진출· 투자유치 가속도 '글로벌 자율주행 플랫폼 회사와 파트너십을 맺어 자율주행 라이다 통합 솔루션 기업으로 브랜드를 강화하고 후속 수주도 따내겠습니다.' 이번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미국 세계 최대 IT·가전 전시회인 CES . 혁신상 을 받고 참여하는 정지성 에스오에스랩 대표는 이번 CES 에서 '글로벌 회사와의 파트너십' '후속 사업 계약'의 두 마리 토끼 사냥을 목표로 하고 있다. 광주과학기술원 산학협력연구관에 본사를 둔 에스오에스랩은 창업 8년 만인 지난해 코스닥에 입성해 주목받는 기업이다. 이번에 CES 혁신상 을 수상하면서 앞으로 열릴 자율주행 ·로봇 시장에서 글로벌 선두 기업으로 오를 발판을 마련했다.
정 대표는 이번 CES 2025 혁신상을 받은 'ML-U 라이다' 기술을 세계에 소개해 해외 공항이나 기반시설에 구축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또 기존 물류·생산 자동화에 적용되는 로봇향 2D 라이다(GL-5)를 업그레이드한 신제품 고객사도 발굴할 계획이다. 이 회사의 라이다는 기존 카메라용 영상처리와 인공지능(AI) 인지 기술을 활용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췄다. 기존 제품은 안개가 끼거나 어두운 상황에서는 전방 장애물을 카메라로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있었는데, 에스오에스랩의 라이다는 전방의 장애물 인식이나 충돌 예방이 가능하다. 국내에서는 김해공항과 여수공항 주차장 등에 라이다 기반 주차 안내 솔루션을 투입해 실증 사례도 있다. 광주에서 나고 자란 토박이 정 대표는'광주가 자동차, 광산업, AI의 대표 도시이고 세 가지 산업의 교집합 영역에 라이다 산업이 있다'며'모교인 광주과학기술원은 물론 광이나 인공지능, 자동차 관련 연구기관들이 많아 산학연 협력과 인재 발굴에도 굉장히 유리하다'고 말했다. 그에게 '지역 출신 스타트업'은 한계가 아니다. 그는 지역 후배들에게도'광주를 최소 거점이자 경계라고 여기고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꿈을 꾸라'고 조언했다. 이처럼 지방에서 글로벌을 노리는 '글로컬 기업'들이 잇달아 혁신상을 받으며 CES의 주역으로 부상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국내 중소벤처기업들이 올해 CES 혁신상을 119개나 따내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CES 혁신상은 엔지니어링, 기능, 디자인, 혁신성이 우수한 제품에 수여한다. 세계 무대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는 증표이기도 하다. 향후 각 지역 스타 기업들의 활약이 기대되는 이유다. 경상북도 포항시 포항지식산업센터에 자리한 스타트업 '미드바르'도 혁신상을 안고 올해 CES에 참여한다. 한동대 출신들이 뭉쳐 자연스럽게 포항에서 창업했다는 서충모 대표는'상을 받은 에어팜은 미스트를 뿌리에 공급하는 에어로포닉스 농법을 기반으로 한 공기 주입식 스마트팜 모듈'이라며'모듈에 바람을 넣으면 커뮤니티 시설이나 유휴 공간, 학교 등 실내 공간에 즉각 농장을 설치해서 365일 기후에 상관없이 신선한 무농약 야채를 공급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이 기술은 기존 농업 대비 물 사용을 대폭 절감하는 뛰어난 혁신성을 갖춰 수출은 물론 추가 투자 유치도 노린다. 서 대표는'포항시 유망 강소기업으로 선정돼 지자체 지원을 받고 한동대, 포항공대와 협력해 기술력을 발전시켜 성장 발판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과학기술 분야 거점으로 정평이 난 대전·세종 권역 스타트업도 강세다. 2019년 창업한 세종시 스타트업 '시에라베이스'는 세계 최초의 지능형 로봇 안전진단 솔루션 시리우스(SIRIUS)로 최고혁신상을 거머쥐었다. 기존 드론은 사람이 직접 조정하거나 점검해야 하는 위치를 지정해 운영하다 보니 복잡한 3차원 시설물에 적용하기 힘들었다. 하지만 복잡한 3차원 구조물 형태를 인지하고 로봇이 스스로 판단해 점검을 자동화할 수 있도록 개선한 이 기술 덕분에 노후 시설물 안전점검이 쉬워졌다. 김송현 대표는'우리나라는 물론 전 세계 시설물 안전사고를 막는 지킴이 역할을 할 것'이라고 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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