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1 지방선거 당시 개표방송이 여전히 중·장년 남성을 과하게 보여주고, 중앙정치인 출연에 치우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방송사 가운데 진행자 성별 균형과 패널 성비 개선을 모두 이룬 곳은 KBS가 유일하다.젠더정치연구소 여세연(여성정치세력민주연대)은 17일 제8회 동시지방선거 개표방송에 대한 성비 분석 결과를 공개했다. 분석 대상은 6월 1일~2일 KBS·MBC·SBS·JTBC TV, KBS·MBC 라디오의 개표방송 및 특집방송이다. 분석 대상자는 해당 방송에서 스튜디오에 출연한 이들로, 전화·화상 연결 등으로 출연한 선거
지난 6·1 지방선거 당시 개표방송이 여전히 중·장년 남성을 과하게 보여주고, 중앙정치인 출연에 치우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 방송사 가운데 진행자 성별 균형과 패널 성비 개선을 모두 이룬 곳은 KBS가 유일하다.
분석 결과 지방선거 방송의 여성 진행자 비율은 4사 평균 43.6%로 나타났다. JTBC, KBS 진행자의 여성 비율이 과반에 이른 덕으로 보인다. SBS 여성 진행자는 29.8%로 지난 대선 때보다 줄었다. MBC의 경우 대선 대비 6.8%p 늘어난 38.8%로 나타났다.선거방송 패널은 10명 중 8명이 남성이었다. 4사 중 여성 패널 비중이 30%를 넘긴 방송사는 KBS가 유일하다. KBS의 경우 지난 대선 당시 9.8%에 그쳤던 패널 성비가 확연히 늘었다. SBS가 28.6%, MBC가 10.8%로 뒤를 이었다. JTBC는 여성 진행자 비중이 높았던 것과 달리 여성 패널은 0명, 지난 대선에 비해 대폭 후퇴했다.
다만 KBS도 라디오 개표방송은 남성 진행자 전원이 남성, 패널도 상당수가 남성에 치우쳤다. 주진우 기자 진행의 1부, 김성완 시사평론가 진행의 3부, 김준일 뉴스톱 대표 진행의 4부는 패널 전원이 남성이었다. 정준희 한양대 겸임교수가 진행한 2부는 유일하게 여성 패널들로 구성됐다. 논평 출연진의 남성 편중은 ‘여성 패널 0명’인 JTBC에서 가장 두드러진다. JTBC는 ‘썰전라이브’를 유튜브로 진행하면서, TV 개표방송에 중간중간 연결했다. 방송이 7시간 넘게 진행되는 동안 출연한 패널은 모두 남성이다.여세연은 “미디어가 중년 남성들만 모아놓고 정치를 논하고 평하는 이미지를 계속 보여줄수록 사람들은 정치를 ‘남성의 전유물’이라는 편견, 성역할 고정관념을 확대·재생산할 수밖에 없다”고 꼬집었다.이번 개표방송 분석에서 드러난 또 다른 문제점은 ‘지역성이 사라진 지방선거’라는 점이다. 전·현직 정치인들은 주로 중앙 정치인, 특히 양당 출신에 치우쳤다. 여세연은 “지방정치가 중앙정치의 수단이 되지 않고, 지역 주민의 실생활에 밀착된 공약을 내는 정치인이 등장할 수 있도록 방송사는 국회 중심의 인물 만을 조명하는 것을 벗어날 필요가 있다”며 “광역의원과 기초의원까지 그 대상을 확대하고 전문가 집단을 발굴할 고민을 더 해나가야 할 것”이라 당부했다.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진보당, 지방선거 당선인 워크숍 “진보적 의정활동 구상”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골프장 탈의실서 옷 벗다 화들짝...천장에 달린 CCTVCCTV는 출입구 쪽을 향하는 방범용으로 설치 됐으나, 탈의실 내 캐비넷 쪽을 일부 향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출연자 무지’에 계약서 옭아맨 일본 AV 시장…‘계약해지법’ 뜬다이 법의 핵심은 출연자의 나이·성별에 관계없이 영상이 공개된 뒤 1년 동안 ‘무조건’ 계약 해지가 가능하다는 것이다. 계약에 법적인 하자가 없어도 법률이 적용된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진보당, 지방선거 당선인 워크숍 “진보적 의정활동 구상”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발에 '신발 문신'한 남성…8시간 고통 참으며 새긴 이유두 번째 검색어는 '운동화 대신 문신'입니다. 짙은 색의 운동화를 신고 있는 것 같은 남성. 하지만 자세히 보면 맨발입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