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마켓과 알리익스프레스 합작법인(JV)은 신세계가 운영하는 쓱닷컴과는 독립적으로 사업을 영위할 것으로 보입니다. JV는 IPO에 나설 가능성이 제기되며, 해외 증시 입성을 타진할 수 있습니다.
일각선 뉴욕·홍콩 상장 관측도 지마켓 과 알리익스프레스 합작법인 (JV)은 신세계 가 운영하고 있는 또 다른 이커머스 서비스인 쓱닷컴 (SSG닷컴)과는 독자노선을 걸을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에서는 JV가 수년 내에 기업공개( IPO )에 나설 가능성이 제기된다. JV 몸값으로 6조원 안팎이 거론되는 가운데 해외 증시 입성을 타진할 수 있다는 관측이 조심스레 나온다. 26일 재계와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지마켓 과 알리익스프레스 JV는 쓱닷컴 과는 별도로 사업을 영위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실제로 그간 쓱닷컴 은 직매입 구조를 바탕으로 이마트 신선식품과 백화점 명품·패션·뷰티 브랜드 중심의 프리미엄 플랫폼으로 입지를 다져왔다. 검증된 협력사 상품을 판매하는 플랫폼에 집중했다. 반면 지마켓 은 최저가 오픈마켓 플랫폼으로서 정체성을 굳혀왔다. 업계에서는 JV가 IPO 에 수년 안에 IPO 에 나설 수 있다는 전망이 조심스럽게 제기된다.
최대주주가 중국자본인 데다, 기업가치가 6조원에 육박하는 만큼 국내보다는 해외에서 IPO를 노릴 수 있다는 예상이다. 알리익스프레스 모기업인 알리바바그룹은 홍콩과 뉴욕증시에 이중상장돼 도합 시가총액이 500조원에 이른다. 지마켓은 이미 지난 2006년 국내 인터넷 쇼핑몰 기업 최초로 나스닥에 직상장한 바 있다. 하지만 2009년 미국 이베이가 지마켓을 인수한 이후 상장 주식 전체를 공개매수하면서 상장 폐지됐다. 국내 이커머스 선두 사업자인 쿠팡 역시 총 3조원에 이르는 일본 소프트뱅크 비전펀드 투자 유치 이후 지난 2021년 뉴욕증시에 성공적으로 상장했다. 직전해 한화 약 6000억원에 이르는 영업손실을 보고 있었지만 당시 기업가치 약 72조원에 증시에 안착했다. 지마켓 역시 올 3분기까지 누적 적자 341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2021년 11월 신세계에 인수된 뒤 줄곧 연간 기준 영업손실을 보고 있다. 앞서 쓱닷컴의 경우 2018년 사모펀드(PEF) 운용사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와 BRV캐피탈로부터 1조원 규모 투자를 유치할 당시 5년 안에 IPO 가능 요건을 충족해야 한다는 조건을 달았지만 성공하지 못했다. 이들 재무적투자자(FI) 유치 당시 쓱닷컴이 인정받은 기업가치는 약 3조원이었다. 대신 풋옵션 조항에 따라 지난달 신세계그룹이 기존 FI 지분을 1조1500억원을 주고 사들인 뒤 이를 새 FI인 올림푸스제일차에 넘겼다. 올림푸스제일차는 KDB산업은행, 신한은행, 농협은행, 국민은행, 하나은행, 우리은행 등 은행 6곳과 NH투자증권, KB증권, 하나증권, 신한투자증권 등 증권사 4곳이 참여한 특수목적법인(SPC)이다. IB업계에서는 당시 FI 교체가 사실상 대출 성격이 강하다는 평가가 나왔다. FI가 3년간 쓱닷컴 지분 30를 보유하는 동안 신세계가 이자에 해당하는 연간 5~6% 수수료 수익을 지급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지면서다. 새 FI 측은 별도로 쓱닷컴이 IPO를 해야 한다는 조항은 달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다만 대출을 갚아야 한다는 점에서 신세계가 쓱닷컴 IPO를 계속 시도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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