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겨울 숲의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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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 겨울 숲의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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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에서 겨울 숲의 변화가 나타났다. 구상나무와 주목 군락지가 사라지고 있으며, 겨울이 길어지던 지리산이 따뜻해져 스님들이 거주하기 적합해졌다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능선에 오르면 고생했다고 반가이 맞아주는 구상나무 들이 허옇게 말라 죽고, 주목 군락지도 사라지고 있다. 한해 절반이 겨울이던 지리산 이 따뜻해져서 암자 스님들이 살 만하다 그러더라고, 가기도 하고 오기도 하고 그러는 것이라고 약초꾼은 얘기했다. 겨울 숲 은 그렇게 한 순배 돌고 있다.‘아, 성가신 늙은이여라. 평소에는 사람이 찾아오는 것도 번거로워 만나지 않고 부르지도 않겠다고 여러차례 스스로 맹세하는데, 달 밝은 밤이나 눈 내린 아침만은 친구가 그리워지는 것을 어쩔 수 없다. 아무 말 없이 혼자 술을 마시고 마음속으로 묻고 마음속으로 대답한다. 오두막 문을 밀어젖히고 내리는 눈을 바라보거나, 잔을 한 손에 들고 붓을 들었다가 또 내려놓는다. 미치광이 같은 늙은이.’한 손에 하이쿠를 들고 등에 쌀을 지고 산을 오른다. 저 멀리 왕시루봉을 향해 오른다. 찻길은 계곡이 지나는 곳에서 끊어졌다. 철다리 아래로 물이 느릿느릿 흐른다.

적설과 결빙으로 성삼재 넘어가는 찻길이 막혔다. 봄이 되어서야 풀릴 거라 한다. 산의 서편을 크게 돌아 운조루 지난 어디에 차를 놓고 남사면을 오르는 길. 독살이 암자 갈 때는 늘 저어된다. 홀로 맑혀놓은 우물을 흐려놓지 않을까, 한다. 그때 꺼내는 것이 바쇼의 저 대목. 번거롭다 하다가도 달 밝은 밤이나 눈 내린 아침은 어쩔 수 없는 것, 도를 얻었다 하여도, 오두막 문을 밀어젖히고 밖을 내다보고 있지 않은가. 요새 절에 중이 없다는 얘기, 벌써 묵은 얘기다. 전에는 한해 출가자가 수백이었는데 교구본사인 화엄사에 행자가 한명도 없다고 한다. 조계종이 가진 것은 얼추 땅 1억평에, 사암 3천에, 중 1만2천이다. 조계종 의회인 종회에 따르면 빈 절이 490여곳에 달한다. 다섯집 건너 한집이 비었다. 제일 먼저, 찻길이 끊겨 걸어 올라야 하는 암자에 사람이 없다. 신도가 없으니 중이 없을까, 중이 없으니 신도가 없을까? 오늘 온 암자는 귀한 암자다.

산중암자, 점심 공양 때가 되어 밖에 나오니, 그 말처럼 춥다. 절 사진 찍는 이, 절 책 내는 이, 동행해서 입이 넷이다. 밥이 부족해 곤로에 라면 5개를 끓였다. 찬은 김치 하나. 큰 절 김장 때 일손 보태주고 얻어온 것이다. 양배추는 없냐고 물었더니 스님이 웃는다. 그가 제일 좋아한다는 양배추, 맛있어서가 아니라 오래 안 상해서 그런다고, 전에 왔을 때 그랬던 기억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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