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카드 사용 천조 돌파...고객 혜택은 '양극화'

카드사, 연회비 높은 ’프리미엄 카드’ 출시 경쟁 비용 절감 노력 지속…이용 한도·무이자 할부↓

이른바 '충성 고객'을 잡기 위한 프리미엄 카드 출시 경쟁에도 불이 붙고 있는데, 자금난을 이유로 정작 일반 고객들이 받는 혜택은 점차 줄어드는 모습입니다.

[김민소 / 경기도 파주시 금촌동 : 대학생도 됐고 시간도 많아지고 코로나도 풀려서 제주도로 갈 수 있게 됐어요. 마스크도 벗고 돌아다닐 수 있어서 홀가분하고 재밌게 놀 수 있을 것 같아요.]전년보다 12.3% 증가한 수준으로 연간 카드 승인액이 천조 원을 넘어선 건 지난해가 처음입니다.[여신금융협회 관계자 : 사회적 거리 두기 해제와 소비심리 회복 등의 영향으로 회식이나 여행이 많이 증가해 숙박, 음식점업과 운수업 거래 규모가 많이 증가한 영향으로 보입니다.]한 번 유입되면 우량 고객이 될 수 있는 데다 장기간 유지하는 경향이 있는 만큼 높은 수수료 이익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동시에 허리띠 졸라매기는 계속되고 있습니다.[이정환 / 한양대 경제금융학부 교수 : 자금조달 금리가 지나치게 높아지다 보니까 무이자 할부를 제공하기 위한 자금조달 비용 역시 높아지게 되고 이런 서비스를 제공했을 때 수익보다는 비용이 더 많이 발생하게 돼서….][메일] social@ytn.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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