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달력을 처분하려다가 주저하며 내려놓았던 경험은 혼자만의 것이 아니다. 📝 장일호 기자
새해 첫 주말에 하기 좋은 일은 뭘까? 지난해 달력을 처분하려다가 주저하며 내려놓았던 경험은 혼자만의 것이 아니다. 종이로 분류하면 될 것 같지만 그리 간단하지 않다. 재활용 분리배출은 ‘제대로’ 하려면 꽤 번거롭거나 까다롭다. 달력만 해도 그렇다. 달력을 묶고 있는 철사 스프링을 분리하는 게 첫 번째 난관이라면, 종이도 다 같은 종이가 아니기 때문이다. 코팅 여부 등을 꼼꼼히 따져보면 사실은 재활용이 어려운 쓰레기인 경우가 더 많다. 버려진 철사를 이용해 작품을 만드는 와이어 아티스트 좋아은경씨에게 연말연시는 재료를 수급하기 위한 최적의 시간이다. 동네마다 각기 다른 재활용 배출일에 맞춰 산책 동선을 짠다. 종이 배출함에는 제대로 분리되지 않은 철 지난 달력이 반드시 있었다. 도구는 철사나 전선을 구부리거나 절단하는 데 사용하는 플라이어가 전부다. 철사 스프링 끝부분을 찾아 플라이어로 잡아 당겨주기만 하면 된다. 예상과 달리 철사가 저항 없이 스르륵 풀릴 때 ‘손맛’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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