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씨는 9일간 어떻게 사람 눈을 피하며 아파트를 턴 걸까요. 그 과정을 파헤쳤습니다.\r강남 압구정 아파트
지난달 10~18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의 아파트 단지 2곳에서 총 7차례에 걸친 특수강도·절도 사건이 발생했다. 도둑은 현금 4000만원, 명품·귀금속 1억8000만원 등 총 2억2000만원 어치를 훔쳤다. 한집당 3000만원꼴의 금품을 도난당한 셈이다.피해를 본 아파트는 매매가 30억원이 넘는 국내 대표 부촌으로 꼽힌다. “근래 관내에서 보기 드문 사건”이라는데, 절도 행각 등을 벌인 40대 김모씨는 9일 동안 어떻게 사람 눈을 피하며 고가 아파트단지를 털 수 있었던 것일까. 그 과정을 따라가 봤다.경찰에 따르면 절도범 김씨가 범행을 저지른 아파트는 모두 복도식 아파트다. 복도식 아파트는 한 동에 사는 거주자들이 계단식 아파트보다는 상대적으로 많다는 특징이 있다.
그런데도 단기간에 7곳이나 침입해 범행을 저질렀다. 인근 상가에서 인테리어업을 하는 한 상인은 “복도식 아파트 특성상 한 층에 사는 사람이 너무 많아 밖에서 뭘 하고 있는지 잘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아파트단지 관계자도 “오가는 사람이 워낙 많다 보니 이들의 행동 하나하나를 다 살피기엔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있다”고 했다. 결국 많은 세대가 모여 사는 복도식 아파트 구조가 범행 취약점으로 드러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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