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m 차이로 달라질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의 미래 수원_화성_유네스코문화유산 통닭거리_행리단길_공방거리_벽화마을 한옥_거리 정조_행행_사도세자 행궁동 이영천 기자
경기 수원의 대표 이미지는 단연코 화성이다. 조선 르네상스라는 정조 치세, 새롭게 창출된 도시 공간을 그 상징으로 세웠기에 더욱 그러하다. 그런 측면에서 화성을 가진 수원은 아테네나 로마처럼 분명 복 받은 도시임이 분명하다.
일제 강점기 도로와 택지 조성 명분으로 사라진 팔달문 좌우 성벽의 복원 역시, 여전히 갈등의 씨앗으로 남아 있다. 2030년까지 복원한다는 계획으로 사유지 매입 등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상권 붕괴와 공간단절을 우려하는 의견도 만만찮은 실정이다. 한국전쟁 중 문루 절반이 파괴된 장안문의 처참한 사진은 우리 뇌리에 깊인 각인된 이미지 중 하나다.이렇듯 사라지고 파괴된 성곽과 문화재가 제 모습으로 복원될 수 있었던 핵심에는 '화성성역의궤'라는 훌륭한 기록유산이 있었음은 두말할 나위 없다. 훼손된 성곽과 그에 딸린 문루, 돈대, 공심돈 등은 이 기록을 토대로 1964년 복원을 시작 1975∼1979년 대부분 제 모습을 찾게 되었다. 그러나 아직도 성 안 곳곳이 발굴과 복원이라는 숙제를 안고 있다.
이런 사유로 성곽 안팎은 명암이 동시 교차하는 공간으로 남았다. 긴 시간 동안 진행된 슬럼화가 암이라면, 높은 빌딩과 아파트가 없는 옛 정취 물씬 풍기는 저밀도의 경관을 간직하고 있다는 건 분명 명이다. 공간은 화성 영향력 아래, 두 가지 상반된 가치를 지니고 지금도 변화하는 중이다.이렇듯 강력한 규제로 성 안팎은 낡아지고, 인구 유출로 침체기에 빠진다. 도시 확산으로 인구가 빠져나간 한편, 화성의 문화적 영향력은 광역화했다. 주거 형태도 변해 가구당 거주 수가 급감한다. 이는 자연스럽게 공간 노후화로 연결되어, 낡아 갈 수밖에 없었다. 낡아 감은 지대 하락을 가져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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