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내 팬들 사이에서 UFC '코리안 슈퍼보이' 최두호(33·코리안좀비MMA)가 화제다. 국내에서 격투기는 마니아 스포츠다. 인기가 없는 건 아니지만 좋아하는 팬층이 어느 정도 고정돼 있다. 다만, 국내 선수 혹은 한국계 선수가 해외 단체서 맹위를 떨치거나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줄 때 관심도가 상승한다. 최홍만(K-1)...
최근 국내 팬들 사이에서 UFC '코리안 슈퍼보이' 최두호가 화제다. 국내에서 격투기는 마니아 스포츠다. 인기가 없는 건 아니지만 좋아하는 팬층이 어느 정도 고정돼 있다. 다만, 국내 선수 혹은 한국계 선수가 해외 단체서 맹위를 떨치거나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줄 때 관심도가 상승한다.
찰나의 순간을 놓치지 않고 순간적으로 터지는 강력한 카운터 펀치는 상대마다 줄줄이 옥타곤 바닥에 쓰러뜨렸다. 오카미 유신, 김동현 등 세계 무대에서 통하는 아시아 선수는 지루한 그래플러 밖에 없다는 편견을 부쉈다. 더욱이 외모까지 동안인지라 슈퍼보이라는 닉네임에 딱 들어맞는 캐릭터였다. 알지오 전에서는 달랐다. 1라운드에 백스핀 엘보에 맞으며 위기를 맞기도 했으나 침착하게 바디샷을 적중시키며 살아남았다. 이후 2라운드에서 카운터로 날린 왼손 훅을 통해 2라운드 3분 38초 만에 TKO승을 거뒀다. 그래플링도 인상적이었다. 레슬러 출신 알지오를 두 차례나 테이크다운 시키며 대등 이상의 그래플링 공방을 벌였다.
아쉽게도 20대 초중반의 한창나이에 찾아온 UFC에서의 성공 기회를 잡지 못했다. 랭커들을 상대로 잘 싸우다가도 시간이 흐를수록 페이스를 넘겨주고 분패하기 일쑤였다. 여기에는 체력 문제가 컸다는 지적이다. 물론 워낙 기량이 출중했던지라 국내 단체 활동 시기, UFC 초창기에는 드러나지 않았다. 장기전으로 가기 전에 녹아웃으로 끝내버리는 경기가 대부분이었기 때문이다. 체력도 나쁘지는 않았지만 대부분 경기를 자신의 페이스대로 가다 보니 판정 경기에서 강점을 보였다. 아쉽게도 이는 중상위권 상대까지만 통했다. 카를로스 콘딧, 데미안 마이어, 타이론 우들리 등 상위권 선수에게는 아예 테이크다운 자체가 힝들었고 본인 또한 흐름을 잃고 초반부터 무너지기를 여러 번 반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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