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서 '슬램덩크'의 인기, 지금은 이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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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서 '슬램덩크'의 인기, 지금은 이정도입니다 농구사랑 스포츠정신 조영지 기자

농구공을 튀길 때 '투웅투웅' 소리와 골대에 슛이 들어가는 순간의 짜릿함이 좋다고 했다. 처음엔 사내아이들의 흔한 놀이 정도로만 생각했는데 정도가 점점 심해지더니 급기야 주니어 농구단에 입단하는 지경까지 이르렀다. 운동이라곤 숨쉬기 운동밖에 안 하는 엄마는 이럴 때 좀 당황스럽다. 아이가 하는 말이 거의 외계어처럼 들리기 때문이다.나는 그 선수가 누군지도 모르고 레이업 슛은 또 뭐지? 같은 생각을 한다. 신나게 떠들었는데 호응이 영 미적지근하자 아들도 점차 말수를 줄여나갔다. 사춘기 아들과의 거리를 좁혀보겠다고 딴은 열심히 농구 공부를 했다. 주말에 같이 경기를 보러 다니고, 농구 기술과 선수 이름도 외워가며 조금씩 농구 지식을 쌓아 나갔다.그러던 어느 날 우리 사이를 급격히 밀착시켜 주는 일이 생겼다. 바로 영화 가 개봉한 것이다. 운동이라면 잼병인 나지만, 영화나 책이라면 얘기는 다르다. 한때 강백호에게 빠져 슬램덩크 전 권을 섭렵한 이가 나이기 때문이다.

를 보고 난 후 아들의 농구사랑은 더 심해졌다. 그런데 영화의 영향을 받은 건 우리 아이만이 아니었나 보다. 평소 농구에 관심이 없던 아들 친구들도 농구를 같이하자며 시도 때도 없이 연락을 해왔다. 농구의 인기는 중학교 동아리 모집에서 더욱 도드라졌다. 학년 초, 동아리 모집에서 농구부의 인기는 처음으로 방송부를 앞질렀다고 했다.나는 의 인기가 반갑고 고맙다. 떡 본 김에 제사 지낸다고 나는 이참에 아이들이 스포츠 정신에 대해 생각해 보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사실 요즘 아이들은 애당초 안 될 거라는 가정 하에서부터 시작하는 경우가 많다.할 수 있다는 긍정의 마인드보다 자신은 안 될 거라는 수만 가지 이유를 마음 밑바닥에 품고 살아간다. 스포츠 정신이란 무엇인가? 슬램덩크의 핵심은 무엇인가? 바로 중꺾마! '중요한 건 꺾이지 않는 마음' 아니겠는가. 단순한 유행어로써가 아니라 진정한 중꺾마의 정신을 깨쳤으면 하는 바람이다.

하지만 아이들의 마음이 이해가 안 되는 것도 아니다. 그들이 가벼운 도전조차 두려워하는 건, 앞서 나간 선배들의 길이 그리 녹록지 않아 보여서일 것이다. 사회의 수많은 불의를 간접 경험하며 이미 지쳐버린 탓일 수도 있다. 그럼에도 스포츠 정신을 탑재한다면 어떨까? 인생을 농구코트라 생각하고 강백호처럼, 송태섭처럼, 정대만처럼, 채치수처럼 무모해 보이더라도 도전한다면.... 상황은 또 달라질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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