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연구진, 세계 최초로 콧속 미세플라스틱 검출...인체 영향 후속연구
중앙대병원·생명연구원 연구팀이 사람의 콧속에서 미세플라스틱 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세계 최초로 규명했습니다. 평소 호흡을 할 때 공기 중에 존재하는 미세플라스틱 이 콧속으로 유입되고, 이렇게 들어온 미세플라스틱 이 코털, 비인두 등에 100여 개씩 쌓여 있다는 분석입니다. 연구팀은 중앙대병원에서 코 수술을 받기로 한 환자 중 동의한 대상자들에게서 수술 전 코털과 중비갑개(가운데코선반), 하비갑개(아래코선반), 비인두액, 중비강액 부위의 샘플을 각각 채취했다. 이후 현미경으로 분석한 결과 비강 샘플 10개의 5가지 부위에서 총 390개의 미세플라스틱 이 검출되었습니다. 민현진 이비인후과 교수는 '산업화로 인해 플라스틱 사용이 늘면서 미세플라스틱 도 더 많이 생성되고 있다'며 '이에 최근 들어선 자연환경에 존재하는 미세플라스틱 이 인체 내로 흡수될 가능성과 흡수된 이후 인체 내에 미치는 영향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연구팀은 후속 연구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민 교수는 '콧속 미세플라스틱의 존재를 밝혀낸 1차 연구에서 더 나아가 해당 미세플라스틱이 어떤 독성을 갖고 있는지, 인체에 유의미한 영향을 주는지 혹은 그렇지 않은지 등에 대해 추가로 살펴볼 것'이라며 '현재 정확한 검증을 위해 가설과 실험을 설계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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